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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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손안의 법률상담서비스 2세대 버비를 소개합니다

법무부 블로그 2019. 3. 15. 11:00

 


인공지능 법률상담서비스, 버비를 아시나요?

 

법무부는 20183월부터 기존 인공지능 법률상담서비스인 2세대 버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5월에 오픈한 1세대 버비는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임대차와 임금, 해고 등 노동 분야의 법률과 판례를 대화형 법 교육 서비스인 채팅 AI를 이용하여 제공해 왔는데요. 지난 20183월부터 도입된 2세대 버비는 기존 3가지의 법률 분야와 더불어 상속분야까지 추가된 보다 포괄적인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1세대 버비보다 확장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법률상담서비스 메인 페이지 http://talk.lawnorder.go.kr/web/index.do

 

버비(Bubbi)는 벨기에 작가 마테를링크의 동화 파랑새를 형상화한 캐릭터로 행복의 파랑새(Blue Bird)를 찾아주는 법률비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실제로 버비 사이트에 들어가면 웹 페이지의 박스 대부분이 파란색을 차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버비 서비스의 개편을 통해 기존 1세대 버비가 국민들에게 권리를 알려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 2세대 버비는 범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범죄 피해예방 콘텐츠를 신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웹 페이지를 통해서만 제공하던 AI서비스를 카카오톡 SNS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법률서비스, 용어사전, 카드뉴스, 그 외 시청각 자료를 통해 국민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생소한 법률 용어에 대해 학습할 기회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누적된 문답이나 시청각 자료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 시간이 지나고 많은 콘텐츠가 쌓이다보면 자연스레 개선될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내 손안의 버비! 한번 사용해볼까

먼저, 버비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네이버에 생활법률지식서비스라고 쳐서 나오는 포털을 클릭하여 들어가거나, 아래 링크를 클릭하여 직접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버비 사이트 들어가기 클릭) http://talk.lawnorder.go.kr/web/index.do

 

 

대화 입력창에 질문을 입력하고 전송을 누른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바로 질문할 수 있는 칸이 나옵니다. 이때, 상담을 받고자 하는 법률 내용에 대해 인물, 사건, 배경에 대해 최대한 자세히 기술하여 버비에게 질문을 하면 됩니다. 그러면 잠시 후에 질문에 대한 답변이 생성되어 sns답장과 같은 형태로 버비에게 답변이 옵니다. 원하는 답변이 나왔는지의 여부에 따라 계속해서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예시로, 공인중개사의 불찰로 임차인이 보증금 손해를 보게 된 사건에 대하여 임차인이 공인중개사에게 보증금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한 번 넣어봤습니다. 최대한 자세히 질문을 해야 세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준비된 답변으로 충분하다면 다행이지만, 충분하지 않다면 검색창을 통해 다시 질문을 할 수도 있고, 버비가 가르쳐 준 대한법률구조공단(국번없이 132)으로 전화를 해서 상황을 전달 한 후 보다 상세한 답변을 무료로 상담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답 형태가 아니라 자료검색 형태로도 가능

질문의 형태가 아니라, 관련 법률 키워드를 통합 검색을 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임대차라는 키워드를 검색해 본다면, 그에 대하여 버비가 가지고 있는 검색결과를 표출해 줍니다. 아직까지는 누적된 정보량이 많지 않아 검색결과가 적어보이지만, 자체학습기능을 통해 지속적으로 답변의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검색어에 부동산 임대차를 넣자, 그와 관련한 문답 지식과 용어사전이 한눈에 나타났다

 

 

버비는 자체 학습기능 탑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 중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은 훈련 데이터를 가지고 컴퓨터를 먼저 학습시켜 새로운 정보가 입력되었을 때 정보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인데요. 2세대 버비는 이를 통해 스스로 정보를 예측하고 그 정보를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수록 점점더 똑똑해진다는 것이죠!

 

아직 시작단계라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분명히 국민들에게 편리한 법률서비스, 보다 많은 법률 상식을 제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쉽게 물어보지 못했던 법률 문제, 부담없이 버비에게 먼저 상담해 보는 건 어떨까요?^^

 

 

= 11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엄선엽(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