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순환의 날! 재활용, 재사용, 재생이용 그리고 새활용까지!

지구에서 얻을 수 있는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여러 제품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지구온난화는 가속되며, 사용 후 버려지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비닐 등은 분해가 어려워 그대로 버려질 경우 토양, 바다, 지하수 등을 오염시킵니다.

 

환경부의 ‘5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버리는 생활폐기물의 양은 평균 929.9g이라고 합니다. 즉, 국민 한 명마다 하루에 1kg에 달하는 쓰레기를 매일 버리고 있는 셈입니다.

 

 

 

지구환경 보호의 필요성 및 자원낭비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의 심각성을 인지하여 정부에서는 자원절약과 재활용, 폐자원의 에너지화 등을 범국민적으로 알리기 위해 매년 9월 6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9월 6일인 이유는,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서, ‘순환’의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친환경 4R 운동

우리가 지구환경 보호를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 하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친환경 4R 운동입니다. 불필요한 건 거절하고(Refuse), 쓰레기는 줄이고(Reduce), 쓸 수 있는 건 재사용하고(Reuse), 쓸 수 없는 건 재활용하자(Recycle)하자는 운동입니다.

 

 

 

4R은 물건을 귀중히 여겨 함부로 낭비하지 않는 생활방식을 표방하며, 생활폐기물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 -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자. - 마트에 갈 때 장바구니를 챙기자.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철저하게 하자. 녹색제품을 구매하자.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자.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습관을 기르자. 음식물을 남기지 말자.

 

그런데 재활용, 재사용, 재생이용... 이 단어들은 비슷한 듯 다른 듯 헷갈리죠. 하지만, 법에서 쉽게 그 정의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자원을 순환적으로 이용하도록 함으로써 환경의 보전과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률인 「폐기물관리법 」에서 정의한 “재활용”은 폐기물을 재사용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활동, 또는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활동 등을 말합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에서 재사용이란, 재활용 가능자원을 그대로 또는 고쳐서 다시 쓰거나 생산활동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고, “재생이용”은 재활용 가능자원의 전부나 일부의 원료물질을 다시 사용하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폐기물관리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7. "재활용"이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활동을 말한다. 가. 폐기물을 재사용·재생이용하거나 재사용·재생이용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활동 나. 폐기물로부터 「에너지법」 제2조제1호에 따른 에너지를 회수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거나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활동으로서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활동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6. "재사용"이란 재활용가능자원을 그대로 또는 고쳐서 다시 쓰거나 생산활동에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7. "재생이용"이란 재활용가능자원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원료물질(原料物質)로 다시 사용하거나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요즘에는 재활용, 재사용, 재생이용을 넘어선 ‘새활용’이라는 단어도 있습니다. 업사이클링(upcycling)이라고 하면 더 친숙하신가요?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의 우리말입니다. 단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법을 바꿔 새로운 창조적 제품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새로운 쓰임을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 업사이클링 / 출처 =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서울에는 서울 새활용플라자라는 곳이 있습니다. 새활용에 대해 보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새활용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새활용의 제작,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쉽고 재있게 배울 수 있는 체험 공간이기 때문에 한 번 가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 새활용의 예시 / 출처 = 서울새활용플라자

 

사실 ‘자원순환이라는 말은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미래 세대로부터 잠깐 빌려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폐기물도 소중한 자원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의 의미를 되새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지구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생각해보고, 일생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재활용, 분리배출, 에너지 절약으로 자원순환에 동참해보도록 해요!

 

 

글 = 제10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권민성(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