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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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길 산책하면서 범죄피해자를 도와요! 다링 안심캠페인

법무부 블로그 2016. 10. 27. 09:00



화창한 가을, 범죄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사회적인 관심을 장려하기 위해 1015일 서울 남산 백범광장에서 제3회 다링 캠페인이 열렸습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진 원안에서 모두가 하나 됨을 상징하는 (All)’(Ring)’의 복합어인 다링(Daring), 걷기대회를 통해 성금을 모아 범죄피해자 지원 기금을 적립하는 캠페인입니다.

 

 

3회 다링 안심대회 테이프 커팅식

 

최근 강력범죄가 늘어나면서, 그로 인한 피해자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다링 캠페인은 범죄피해의 고통을 겪는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산 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갑식 범죄피해자지원 연합회장, 육현표 에스원 대표이사 등 행사관계자와 임직원, 범죄피해자와 가족,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여,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행복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사말씀을 전하는 김현웅 법무부 장관

 

걷기대회가 진행되기에 앞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다링이라는 것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로서로 손을 잡고 소외된 피해자의 울타리가 되어주자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라며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듯이 범죄피해자의 아픔을 보듬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서 걸을 것입니다. 범죄피해자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당부의 말씀도 전했습니다.

 

 

다링캠페인 OX퀴즈에 참여하는 사람들

 

행사장에는 스토리텔링존, 다링BOOK만들기 봉사활동, 에스원안전체험, 범죄피해 공감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범죄피해자들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통해 범죄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었고 범죄피해자들의 마음에 공감하며 한발 짝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다링 캠페인과 관한 OX퀴즈를 풀면서 다링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기도 했습니다.

 

 

서울서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송연희 위원의 범죄피해 극복 수기 낭독

 

특히 이날은 서울서부 범죄자피해지원센터 송연희 위원이 범죄피해 극복 수기를 낭독하기도 했는데요. 범죄피해를 경험한 피해자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청취하며 피해자의 고통과 아픔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다링 행사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범죄피해자의 수기를 들으며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 사회는 아직도 가슴 따뜻한 사람이 더 많이 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답니다.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들은 일정량의 합당한 벌만 받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겠지만 피해자들은 죽을 때까지 가슴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피해자들의 고통을 나누고, 치유해주고자 하는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이 아름다운 사랑이 오랫동안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센터의 도움을 받은 피해자들 역시 좌절을 극복하고 일어서서 힘든 삶에 고통 받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 

- 범죄피해자 피해 극복 수기 낭독 중에서

 

 



걷기대회를 준비하는 참가자들

 

오후에는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걷기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백범광장에서 출발이 되어 남산산책로까지 약 8.6KM의 남산일대를 걸어가는 코스였는데요. 남산둘레길 구간을 완주하면 한 명당 5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남산을 걸으면서 나무의 상쾌한 공기를 마실 수도 있고, 건강도 좋아지고, 범죄피해자를 도울 수도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산책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시작한 걷기 대회

 

 

이번 걷기 대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약 15,060,000 원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모인 기금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를 통해 범죄피해자 지원 사업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문화행사 중에서 걸그룹 마마무의 공연

 

다링 캠페인은 참가자와 범죄피해자 모두에게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걷기 대회를 통해 단순한 기부가 목적이 아니라 범죄 피해자들을 아픔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은 것이 큰 의미로 다가왔는데요.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다링 캠페인이 앞으로도 계속되어, 범죄지해자를 빠짐없이 도와주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취재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지은정(대학부) 김규민(중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