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의 의무, 특기병으로 입대하는 법!

 

 

5월 19일은 성년의 날입니다. 성년 남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는 작은 걱정 한 가지가 생기기 시작할텐데요.

바로 대한민국 남자라면 행해야할 군 입대에 대한 고민입니다.

 

그런데 예전과는 조금 군대에 대한 고민이 꽤나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사회와 분리되어 답답한 군대 속에서 어떻게 생활해 나가야할지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

요즘은 군 입대 시기와 자신의 적성에 맞고 계발할 수 있는 병과로 배정받는 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이미지 : MBC‘진짜사나이’ 화면캡쳐

 

우리나라의 병역의무자 병역법에 의거하여 19세가 되는 해에 병역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판정받기 위하여

지방병무청장이 지정하는 일시·장소에서 징병검사를 받게 됩니다.

 

§병역법 제15조(현역병 징집순서의 결정) ① 지방병무청장은 징병검사 결과 현역 병입영 대상자로 처분된 사람에 대하여 시(구가 설치되지 아니한 시를 말한다. 이하 같다)·군·구별로 징집순서를 정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징집순서 결정의 기준은 신체등위·학력·연령 등 자질을 고려하여 병무청장이 정한다.

 

 

§병역법 제16조(현역병입영) ① 지방병무청장은 현역병 징집순서가 결정된 사람에 대하여는 징병검사를 받은 해 또는 그 다음 해에 입영하게 하되, 입영시기를 정하는 경우에는 군(軍)별·적성(適性)별로 입영할 사람 간에 자질의 균형이 유지되도록 하여야 한다.

 

 

 

 

병역법에 의거하여 징병검사를 받게 되면 그 해 또는 그 다음 해에 입영일자를 배정받게 되고

입영통지서가 발송되고, 이를 계기로 군 입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대학생 기준 1학년을 마치거나

2학년을 휴학하고 군 입대를 하게 되는 것이 보통이었구나 싶습니다.

 

 

▲ 출처 : 아시아경제

 

 

하지만 병무청에서 입영일자를 정해주기 이전에 더 빨리 입대를 원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불황과 취업난에 자진해서 입대를 희망하는 청년들에 모집병 지원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육군·해군·해병대·공군 등 군 모집병의 지원자 수는 36만1883명으로

계획인원(8만5050명)보다 4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군입대를 위해 4: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상황이 된 건데요.

 

§병역법 제13조(적성의 분류·결정 등) ① 지방병무청장은 신체검사(현역병지원 신체검사를 포함한다)의 결과 신체등위가 1급부터 4급까지로 판정된 사람에 대하여는 자격·면허·전공분야 등을 고려하여 군복무에 필요한 적성을 분류·결정하고, 각 군 참모총장은 적성에 적합한 병과(兵科)를 부여한다. <개정 2011.5.24>

 

§병역법 시행령 제15조(병과 부여) ① 법 제13조제1항에 따른 병과(兵科)는 「군인사법」 제5조에 따른 병과의 구분에 따른다. <개정 2013.12.4>

② 제1항에 따른 병과는 군사특기로 세분할 수 있으며, 군사특기는 각 군 참모총장이 부여한다. 다만, 병무청장이 선발하는 현역 복무 지원자 등 각 군 참모총장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병무청장에게 병과와 군사특기의 부여를 요청할 수 있다. <개정 2011.11.23>

 

불황으로 인한 등록금 부담 등의 이유로 빠른 입대를 원하는 지원자도 있지만,

모집병은 대게 징집명령이 떨어지면 입대하는 일반병과는 다르게 본인이 입대 날짜를 선택할 수 있어서

휴학 등 학업계획을 주도적으로 세우기 용의합니다.

 

▶ 이미지 : 병무청 ‘모집병 캠페인송’ 화면캡쳐

 

또한 현역병 모집 제도는 자신의 전공·자격·면허 등 특기를 살려 입영하고

군 복무 기간 중 관련 특기를 충분히 계발할 수 있어 전역 후에 취업 또는 학업에 도움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영어공인성적을 필요로 하는 카투사(KTUSA) 모집 역시 독특한 군생활문화와 함께

영어성적을 향상할 수 있다는 기대에 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집병에 지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집병으로는 기술행정병,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연고지복무병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모집계획에 따라 공고하게 됩니다.

 

기술행정병을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자격증, 전공학과 등과 관계없이

응시조건 충족 시 추첨 등의 방식으로 최종합격하게 됩니다.

 

기술행정병의 경우 조금 다른데요.

병과 별로 전공학과, 자격증, 경시대회 수상성적, 면접 등을 종합 평가하여 모집하게 됩니다.

 

※ 현역병 모집업무 규정 열람 방법

병무청(홈페이지) > 정부3.0 정보공개 > 사전정보공개 > 법령/훈령정보 > 훈령ㆍ예규

 

 

▶이미지 : 병무청 홈페이지(www.mma.go.kr)

 

특기병으로 입대하고 싶은데 자격증이 없거나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 전공이 없는데

특기병으로 입대하고 싶으셔서 고민이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기술훈련-군복무-취업을 연계하는 “맞춤특기병” 프로그램도 있다고 하니

군 입대와 취업걱정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2년에 가까운 짧지 않은 기간을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 젊은이들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지만 아직 마련된 정책들은 군 복무를 이행해야할, 이행한 젊은이들에게

많이 모자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2012년부터는 군 경력을 사회에서도 인정해주기 위해 군 경력증명서를 발급해주는 등

군에서 보낸 시간이 헛된 시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기 모집병 모집과 같은 제도를 잘 활용하여

군 생활이 단순한 술자리 안주거리가 아닌 자기 인생을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