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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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전력난을 현명하게 이겨내는 방법

법무부 블로그 2013. 8. 16. 17:07

“비상입니다. 비상!!”

8월 12일 낮 12시에 전력수급 비상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오르며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매년 갈수록 심해지는 무더위로 말미암아 여름이면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블랙아웃의 심각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블랙아웃이란 무엇이며 그 심각성은 어느정도 일까요?

    

블랙아웃이란 ?

일시적으로 전기수요가 폭증해

공급능력을 뛰어넘을 때 발생하는 전체적인 동시 정전상태를 말한다.

국가적으로 전력 공급이 순조롭다 하더라도 한 지역에서 블랙아웃이 일어나면

전력 공급망은 연쇄적으로 마비된다.

냉방 수요가 폭증하는 여름과 난방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때 발생가능성이 높아진다.

( 한경닷컴 - 한경 경제용어사전 )

 

 

그렇다면 블랙아웃이 되었을 때는 어떤 피해가 예상 될까요?

먼저 블랙아웃의 경험이 있었던 미국과 캐나다의 예를 통해 살펴봅시다.

     

 

 

(출처:www.earth.columbia.edu)

 

전력 공급은 다행히 정전 3일 만에 상당 부분 복구되긴 했지만,

해당 도시들에선 사람들이 불편과 불안에 떨어야 했으며 야기된 혼란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대중교통 중단으로 교통은 거의 마비 수준이었고,

택시 기사들은 정상 요금의 16배가 훨씬 넘는 바가지 요금 요구, 항공기 운항 중단,

상업활동 중지, 정전 사태에 따른 촛불 사용으로 인한 화재급증,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례, 이동전화망이 마비 지경에 이르러 휴대전화 사용 불가능에

대부분 상점이 약탈을 막으려고 가게 문을 닫아 생필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정수장의 펌프가 멈추면서 수돗물 공급도 중단됐으며 하수처리장 펌프도 멈추어서,

하수가 역류해 거리로 쏟아졌으며, 병원에는 비상발전기가 가동됐긴 했지만 역부족이었죠...

결국 정전 기간에 60억 달러(6조8천억원 상당)의 손해가 발생했고 전 세계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렇듯 블랙아웃이 발생하면 많은 손해가 발생되고 불편을 겪는데요.

 

블랙아웃을 겪을 정도로 전력이 부족할 땐,

즉 전력경보가 예비전력 100만킬로와트 이하인 심각 단계로 진입할 경우

순차적으로 전기공급을 끊는 순환단전을 실시하게 됩니다.

지난 2011년 9월 15일이 그 사례이구요, 그 당시의 경제적 손실은 약 630억원에 달했다는군요

그렇다면 이런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서 정부가 내놓은 시책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그중 한 가지인 작년부터 실시된 개문냉방 영업에 대한 단속을 소개합니다.

냉방을 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이른바 '개문 냉방'을 하면 전력이 3배나 더 소모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전력 소모를 막고자 단속에 들어간답니다.

 

즉,

실내 냉방온도가 26도 미만이거나 문을 연 채 냉방기를 켜고 영업하다가 처음 적발되면 경고조치로 끝나지만 다시 적발되면 적발 횟수에 따라 50만에서부터 최대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네요~

 

관련 법규를 살펴볼까요?

    

§서울특별시 에너지조례

제19조(온도관리기준) 대상 건축물에서의 냉난방온도 관리기준(이하 "온도관리기준"이라 한다)과 적용시기는 다음 각 호와 같다.

1. 하절기(6월∼9월) : 냉방온도 26℃ 이상

2. 동절기(11월∼3월) : 난방온도 20℃ 이하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제36조의3(건물의 냉난방온도 유지ㆍ관리를 위한 조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냉난방온도제한건물의 관리기관 또는 에너지다소비사업자가 제36조의2제3항에 따라 해당 건물의 냉난방온도를 제한온도에 적합하게 유지·관리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냉난방온도의 조절 등 냉난방온도의 적합한 유지·관리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거나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다. <개정 2013.3.23> [본조신설 2009.1.30]

 

 

하지만, 문을 항상 닫아놓고 영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단속에 걸리지 않기 위한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자동문일텐데요,

비용 또한 만만치 않겠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문을 사용하는 가게는 왜일까요?

자동문을 사용하는 가게 주인(이점희씨, 55세)께 여쭈어 볼까요?

    

 

(인터뷰 해주신 이점희씨)

 

Q1. 가게의 냉방온도를 몇도를 유지하시나요?

저희는 여름내내 28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Q2. 가게에 자동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나요?

자동문 설치 이유와 설치 전후를 비교해 주시겠습니까?

자동문 설치 이후 전기요금이 확실히 많이 나오긴해요.

하지만, 밖에 물건을 진열한 채로 수동문을 열고 닫기 힘들고 공간도

부족해서 자동문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예전 수동문일때의 공간 때문에 불편한점은 없어졌어요.

그리고 가게도 문을 열고 가버리는 손님이 없어서 시원하게 유지 되고요, 손님들도 편안해하세요.

 

Q3. 여름철 냉방비를 아끼기 위해 하시는 노력이 있다면요?

냉방비를 아끼기 위해 에어컨을 자주 꺼놓기도 하고 물건을 냉장고에 약 80%만 채워 두려고 항상 신경씁니다.

 

 

(자동문이 설치된 상점)

  

 

그렇다면 법무부는 어떻게 정부 시책에 동참하고 있을까요?

법무부는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 계정의 팬으로 등록된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다른 정부부처·공공기관·기업과 함께 3개월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절전캠페인을 펼칩니다.

갈리나 132화에서도 전력 문제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안보셨다면 현명한 한국아줌마 갈리나 웹툰을 한번 살펴보세요.

 

 

갈리나132화-한국에서 전기를 못 쓰는 날이 정말 올까? (2013년 6월 13일)

(http://blog.daum.net/mojjustice/8706341)

 

이렇게 전력 위기에 닥쳤을 때 온 국민이 힘을 합치지 않는다면 극복하기 힘들겠죠?

그렇다면 이 여름 냉방기구를 덜 사용하고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에어컨을 틀더라도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냉방비가 절약 되는 것은 기본이구요,

그 외에 물을 자주 마시고, 쿨매트 사용, 옷차림 가볍게 하기, 커텐과 블라인드를 이용하고,

뒷목에 젖은 타올 올려 놓기, 등등 나만의 더위 이기기 방법을 개발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보시는건 어떠실지...

여름철 적정 온도 지키는 것은 건강도 지키고 에너지 절약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

그런 의미에서 올 여름, 1인 100W 줄이기에 동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