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약!? 사람 잡는 약!!

공식적인 운동경기에서 종종 도핑테스트에서 실격 되었다는 경우가 있습니다.

도핑테스트, 즉 운동선수가 신체기능을 향상시키는 약물을 복용하지는 않았는지 검사하는 것인데요.

이렇게 운동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신체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이 있다면

지독한 시험의 관문을 넘기 위해 공부실력을 향상시켜주는 약물이 있지는 않을까요?

 

공부를 잘하는 약이 있다고?

 

 

   

저와 같은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솔깃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반에서 공부 잘하는 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반 친구들이 말하길 잠 오지 않게 해주고, 정신이 맑아져서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더군요.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솔깃하여 알아본 결과 대표적으로 모다피닐과 ADHD(과잉행동장애)의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공부 잘하는 약의 다른 이름은 바로 향정신성의약품이었습니다.

모다피닐 같은 경우 돌고래 뇌의 반구수면,

뇌의 절반만 자고 절반만 깨어있는 것을 연구하던 수면학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인간의 뇌를 수면 없이도 각성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기면증치료제로 만들어진 약물이라고 합니다.

이런 약을 복용한다면 정말 며칠 밤을 새워도 맑은 정신으로 공부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엄청난 부작용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 아시나요?

  

 

  

정상인이 모다피닐을 복용할 경우 자살충동, 불안, 각종 심혈관 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악마와 영혼을 계약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성적과 건강을 뒤바꾸는.......

생각만 해도 끔찍하지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다피닐은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한 일반 학생들이 처방전 없이 암암리에 구입하거나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것이지요.

모다피닐 뿐만 아니라 각종 허위, 과장 광고를 통한 사제 약물들, 건강증진 음료들 등 솔깃하게 우리를 유혹하여

건강을 해치는 의약품이 많답니다.

 

      

이러한 진실을 가진 공부 잘하는 약으로부터 우리들을 지켜줄 수 있는 법률은 없을까요?

우선 약사법을 살펴보죠!

    

약사법 23조 제 3항

의사 또는 치과의사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처방할 수 있고, 약사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조제하여야 한다.

 

이를 어길시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고 합니다.

기면증과 같은 병에 걸리지 않은 일반인들이 모다피닐 같은 전문의약품을 구매하는걸 막을 수 있는 법이지요.

다음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인데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제18조(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 금지)

제 1항 누구든지 건강기능식품의 명칭, 원재료, 제조방법, 영양소, 성분, 사용방법, 품질 및 건강기능식품이력추적관리 등에 관하여 다음 각호에 해당하는 허위·과대·비방의 표시·광고를 하여서는 아니된다.

1.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광고

2.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표시·광고

3.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4. 의약품의 용도로만 사용되는 명칭(한약의 처방명을 포함한다)의 표시·광고

5. 다른 업체 또는 그 제품을 비방하는 표시·광고

6. 제16조제1항에 따라 심의를 받지 아니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2번이 아닐까 싶네요.

공부를 잘하게 해준다는 것처럼 여러 솔깃한 과대, 허위 광고들로 인해

잘못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 복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규제해야겠죠.

이처럼 약사법, 의료법,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등

여러 법률들이 생활 속에서 우리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법이 지켜지기 위해 식약청, 검찰청, 경찰청이 합동으로 단속을 하고

특별사법경찰들이 있으며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불량식품 제조·판매 및 판매목적 수입

●유해물질 함유 식품 제조·판매·수입

●원산지 허위표시

●식품 관련 허위제보·공갈·협박

●홈쇼핑·인터넷을 통한 불량식품 유통 등을 집중 단속

      

위와 같은 업무를 중점적으로 식품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답니다.

얼마 전 보디빌더들이 먹는 몸짱약이 유사마약성분인데다가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며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달리기 선수는 더 빨리 달리고 싶고, 보디빌더는 더 우람한 근육을 가지고 싶고,

저와 같은 학생들은 공부를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에 욕심이 앞서 약물을 사용하기까지 이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동선수에게 더 빨리 달리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약,

보디빌더에게 우람한 근육을 만들어 줄 최고의 약,

학생들을 공부 잘하게 하는 최고의 약,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노력과 의지라는 약일 것입니다.

언제나 노력과 의지라는 약을 선택하는 당신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