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환경을 위해 초등학생은 무엇을 할 수 있나?

 

 

“선생님!! CCS(Carbon Capture & Storage),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로 인해서 땅이 오염되면 어떡해요?”

지난 3월31일, 송도 국제 어린이 로스쿨 “인류의 미래를 생각한다” 강의에서 나온 초등학생의 질문이다.

  

송도 국제 어린이 로스쿨은 3월 2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이날은 에너지 사용에 따른 환경파괴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주제였다.

 

류권홍 원광대학교 로스쿨 교수가 송도 국제 어린이 로스쿨에서 강의하고 있다.

 

 

▶ 과연 에너지란 무엇인가?

  

인류의 탄생부터, 에너지는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하지만 산업혁명 전부터 지금까지 이용되는 ‘석탄’은 CO2(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지구의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에 1년에 300톤에 달하는 막대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있다.

  

이는 예전의 석탄을 에너지로 이용하지 않던 아프리카의 국가들조차도 저렴한 가격 때문에 석탄을 다량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나친 석탄의 사용은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지구 온난화를 초래해 궁극적으로는 행성의 변화까지 야기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나?

  

우리 인류는 에너지 없이는 살 수 없으므로 대체 에너지 개발과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리우선언'은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다. 여기서 제정된 UNFCC(United nation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는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해 모든 온실가스의 인위적인 배출을 규제하기 위한 협약이다.

  

UNFCC는 효율적으로 CO2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감축의 의무를 지닌 선진국들이 서로의 배출량을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배출권거래제’, 타국에서 달성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해당 국가의 실적으로 처리해 주는 ‘청정개발체제’, ‘공동이행제도’ 등 다양한 방법을 인정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가 가입한 ‘교토의정서’ 역시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CSS(Carbon Capture & Storage;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는 석탄 개발을 할 때 CO2를 따로 저장하여 폐기하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이다.

  

▶ 환경보호를 위해 초등학생은 무엇을 할 수 있나?

  

강의를 들은 초등학생들은 에너지의 이용부터 환경오염, 그리고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고,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들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 강연을 들은 조민채 학생(함박초등학교 4학년)을 인터뷰하였다.

박성집(기자) : 강연을 듣고 어떤 것을 느꼈나요?

조민채(학생) : 환경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았는데 제가 모르는 게 많은 것 같아요. 기후변화를 위해서 세계가 노력하니 좋은 것 같아요

박성집(기자) : 미래세대의 주역으로서 환경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할것인가요?

조민채(학생) : 아직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잘 지키도록 할께요!!

  

 

과연 강연을 해주신 교수님께서는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을 들어보았다.

 

남장현(기자) : 평소 어린 친구들에게 강연을 자주 하시나요?

류권홍(교수) : 아니요. 이번이 처음인데 초등학생분들이 너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것같아요. 떨렸는데 하다보니까 저도 좋았어요.

남장현(기자) : 환경을 위해서는 어린 친구들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요?

류권홍(학생) : 어린 학생들이 무엇을 한다는 것보다는 교육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처럼 집중적으로 장기간동안 환경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환경을 아끼려고 노력하겠죠.

  

남장현(기자) : 그러면 우리나라가 환경 보호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한다 생각하시나요?

류권홍(교수) : 당연하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되겠죠. 국가가 먼저 노력해야 청소년들도 환경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에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1에 위치한 ‘송도 국제 어린이도서관’에서는 6월30일까지 매주일요일 다양한 소재를 가지고 어린이로스쿨이 운영되는데 좋은 내용으로 가득하다. 주말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지만, 저학년과 중학생도 청강 가능하다.

  

※032-749-8220에 문의해보자!

  

 

 

 

글 = 박성집

사진 = 남장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