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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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법무부 블로그를 이끌어갈 새 얼굴은 누구?

법무부 블로그 2012. 12. 24. 17:00

 

눈이 소복소복 내리던 12월 21일 금요일, 정부과천청사에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이들의 발길은 정부과천청사 3동 지하 대회의장으로 모였는데요, 바로 '제5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발대식 & 제4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수료식'이 열렸기 때문입니다.

 

 

 

2012년을 달려 온 제4기 블로그기자단 중에서 우수활동증서를 받는 기자는 모두 31명이었으며, 그 중 포상 대상자는 9명이었습니다.

 

또한, 2013년을 이끌어 갈 제5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은 67명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획기자, 사진기자, 웹툰 기자로 분야도 다양한데요. 1년간 다양한 컨텐츠로 국민에게 다가갈 법무부 기자단의 야심찬 계획이 엿보이기도 했습니다.

 

식 전에 먼저 법무부 대변인실의 최종무 검사님, 김해웅 담당관님, 한정진 전문관님이 열심히 활동해 달라며 기운을 북돋았고 기자단과 직접적으로 마주칠 두 미녀 강혜정 작가, 정은숙 작가와도 인사하고 얼굴을 익혔습니다. 블로그에 카툰 갈리나를 연재하고 있는 김효니 작가님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줬습니다.

 

장관님의 입장으로 본 식이 시작되었어요. 개회와 국민의례 후, 제4기 지혜영 기자가 만든 '당신은 자랑스러운 법무부 블로그 4기 기자단입니다' 동영상을 시청했는데요. 법무현장 곳곳에서 만난 기자님들의 환한 얼굴이 스크린 가득 비춰지니 모두들 감회가 새로운 듯 했습니다.

 

 

▲ 국민의례하는 4,5기 기자단

 

이번 기자단 위촉식은 기존과는 분위기가 많이 달랐는데요. 법무부의 따뜻한 법치를 몸소 실천이라도 하는 듯, 정형화 된 행사의 틀을 벗어나 서로 마주하고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온기 가득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대상을 받은 제4기 정지윤 기자

 

먼저 지난 1년간 활동해준 제4기 기자단 31명에게 우수활동증서가 수여되었고, 그 중에서도 더 열의있게 활동한 9명에 대한 포상이 있었습니다.  포상자는 대상 정지윤 기자(일반), 최우수상 이지영기자(대학부), 남장현기자(고등부), 우수상으로 이민재기자(고등부), 안아연기자(대학부), 최윤호기자(대학부), 김무진기자(대학부), 지혜영기자(일반부)였습니다.

 

4기 기자단 포상 후, 5기 선서가 이어졌는데요. 선서를 맡은 초등학생 최리아 기자와 고등학생 박재우 기자가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제5기 법무부 블로그기자로서 2013년을 책임질 것을 장관님 앞에 선서 하였습니다.

 

 

▲제5기 기자단 선서

 

 

포상과 선서가 끝난 후! 드디어 기다리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장관님과의 대화 시간이었어요. 이 시간은 기자들에게 가장 호응이 좋았던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장관님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둥그렇게 앉아 대화를 하며 서로에 대한 궁금증도 풀고, 앞으로의 다짐도 해 보는 시간이었지요.

 

 

"앞으로 활동하게 될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이 5기입니다.

5살은 유치원에 입학해 사회생활의 기초를 하나하나 배우는 시기인데요,

시간이 흘러 70기·80기까지 진행되었을 때 본인이 직접 활동했다며 자랑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 바랍니다.

법무부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해드리겠습니다."

 

평소 장관님과 오랜 시간 이야기 나누는 것이 힘든데, 이번에는 장관님께서 온전히 우리 블로그 기자만을 위해 한 시간 가량 시간을 내 주셨어요. 제4기, 5기 기자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권재진 법무부장관님의 모습을 보며, 역시 위트있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식 전에 미리 기자들이 적어 둔 질문지에 대한 답변도 있었는데요. 몇가지 질문을 살펴볼까요?

 

초등부 최리아 기자 : 최근 읽은 소설 ‘외투’에서 권위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국민생활과 관련이 많은 법무부는 어떤가요?

 

권재진 장관 : 저를 포함한 모든 법무부 직원들의 고민은, 법무부가 어렵고 무섭고 피하고 싶은 부서라는 것입니다. 법무부 직원들은 친근하고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도와주고 싶어 하는데 그런 이미지 때문에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공정한가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공정해 보이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기자단들도 노력해주세요^^

 

대학부 김보근 기자 : 장관님은 27년 정도 검사생활을 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추억이 있으신가요?

 

권재진 장관 : 검사에게 한사건 한사건은 당사자의 일생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은 사건이 없습니다. 의료사고로 불구가 된 사람이 병원을 상대로 수백 건의 고소를 한 사건이 있습니다. 원고에게 이틀간 억울한 사연을 들어줬더니, 그 분이 “억울한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는데 검사님이 들어줄지는 몰랐다.”며 감사하다는 말을 했는데, 그 순간이 기억에 남네요.

 

의미있는 질문과 대답도 많았지만, 그 와중에서도 장관님은 위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냐는 질문에, “그런 질문이 제게는 스트레스~!”라고 말씀 해주셔서 식장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으니까요!^^

 

이번에는 제4기 기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장관님과 함께 동행취재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서슴없이 얘기해 주었는데요. 장관님도 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즐거워했어요.

 

 

대학부 박혜수 기자(농촌지원봉사활동 취재)

“화성시로 법무부 농촌지원봉사활동을 취재하다가

추운 날씨에 장관님이 직접 트랙터를 몰고 고구마를 캐는 모습을 보고 친밀감이 높아졌습니다.”

 

중등부 김수민 기자(안양박달시장 취재)

“집 앞에 재래시장이 있지만 안양박달시장만큼 큰 재래시장은 처음이었습니다.

장관님이 직접 재래시장을 돌며 온누리 상품권으로 구매한 여러 상품을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다양한 체험을 한 것 같아 기쁩니다.”

 

대학부 김무진 기자(위치추적관제센터 취재)

“위치추적관제센터에서 전자발찌를 차봤습니다.

성폭행 관련 뉴스가 쏟아져 불안하던 차에 관제센터에서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나니 믿음감이 생겼습니다.”

 

한편, 2012년 최고의 블로그 기자상인 대상의 영예는 바로 정지윤 기자에게 돌아갔는데요. 소감을 물어보자, "회사원이라 평일에 열리는 법무부 행사는 따라가지 못해서 아쉽지만 법무부 블로그를 통해 법무부의 소식을 직접적으로 알게 되고, 기획기사를 쓰기까지 자료를 찾으면서 법무부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지윤 기자는 상품으로 아이패드를 받아 모두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죠! 2013년, 아이패드는 내꺼!! 라고 외치는 기자님들 꾀나 계셨을 것 같습니다.^^

 

2013년 1월 1일부터 1년간 활동할 5기 기자단의 각오와 활동계획도 들어봤습니다.

 

대학부 김승현 기자 / 중국 북경의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중이라 우리나라 법에도 관심이 많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방학에는 한국에 있기 때문에 활동이 가능하고, 중국에 있을 때는 중국의 법을 소개하거나 비교하는 방향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고등부 박재우 기자 / 어릴 적부터 법조인이 꿈이었습니다. 법무부의 정책기조인 ‘따뜻한 법치’를 검사가 된 후 법을 집행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따뜻한 법을 심어주는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습니다. 

 

제5기 법무부 블로그기자단의 활동은 2013년 1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앞으로 법무정책과 법무행사의 생생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고, 법무부의 따뜻한 법치가 국민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데 큰 역할을 해드리겠습니다. 67명의 기자단이 법무부의 2013년을 책임지겠습니다! 저희의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글 = 이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