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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선수도 이용한 자동출입국심사, 100만 명 돌파 기록!

법무부 블로그 2012. 9. 27. 17:00

 

얼마 전, 기성용선수가 인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환하게 웃으며 손까지 흔들어주는 기선수의 모습은 많은 축구팬들의 심장을 녹아내리게 만들었죠!

 

 

 

 

▲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하여 출국하는 기성용 선수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페이스북

 

 

이때 기성용선수가 이용한 것이 바로 자동출입국심사인데요. 기성용 선수 외에도 외국출입이 잦은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들, 그리고 사업가들은 자동출입국심사에 등록하여 편하고 빠르게 출입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제도가 도입 된지 4년여가 지난 26일, 인천공항에서 대단한 기록이 나왔다고 해서 찾아가보았는데요. 바로, 인천공항에서 열린 자동출입국심사(SeS) 등록 100만 명 돌파 기념행에 다녀온 것이었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제주도의 인구가 5700만 명 정도 되니까,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에 제주도 인구의 2배 가까운 사람들이 등록을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렇게 따지고 보니, 백만이라는 숫자가 참 어마어마하죠?^^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100만명 돌파 플래카드

 

자동출입국심사란 말 그대로 대면심사 없이 자동으로 출입국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는데요.

이용자는 사전에 여권정보와 지문을 등록하고 현금인출기와 같은 무인심사대를 통해 스스로 출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즉, 기존처럼 따로 줄을 서서 대면심사를 받을 필요 없이 바로 출입국 심사가 가능하다는 말인데요. 여권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17세 이상의 출국이 제한되지 않는 국민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위해 지문을 스캔하는 모습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은 그 절차가 쉬워서 더욱 눈에 띠는데요. 그저 자신의 지문과 여권만 지하철 카드 스캔하듯이 가볍게 대주면 10초도 지나지 않아 등록이 완료됩니다. 이 제도는 지난 2008년 6월 26일부터 시행되었고, 시행 4년 만에 등록자 100만 명에 이르게 되었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 방법은 다음 블로그 글을 참조하세요!

 

 

  자동출입국 심사 빠르게 받는 법  http://blog.daum.net/mojjustice/8703658

 

이번 행사에서는 홍보대사 위촉식도 있었는데요. 자동출입국심사 홍보대사로는 방송인 겸 광주외국인학교 이사장인 하 일씨가 위촉되었습니다. 본명인 로버트 할리씨로 더 유명하죠?

 

 

 

 

▲ 권재진 장관께 위촉장과 꽃다발을 수여 받은 하일 씨 "한 자동출입국심사 하실래예~?!"

 

자, 그렇다면 100만번 째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자는 과연 누구일까요? 홍보대사 위촉에 이어 이번에는 대망의 100만번 째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자를 만나봤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최진경(20)씨였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100만 번째 등록자 최진경씨(좌)와 권재진 법무부장관(우)

 

최진경씨는 100만 번째 주인공이 된 기념으로 권재진 장관께 직접 꽃다발과 기념패, 그리고 제주도 왕복 항공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항공 측에서도 최진경씨를 위해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런던으로 출발하신다는 최진경씨는 "100만번째가 될 줄은 몰랐는데 기쁘다. 이렇게 편리한 제도가 있는지 몰랐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전했습니다. 런던으로 가기 전, 아주 뜻깊은 경험을 하게 되셨네요!^^

 

 

 

▲등록자 100만명 돌파 기념 단체 촬영

 

이후 권재진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세 출입국 외국인 본부장, 홍보대사 하일씨, 100만 번 째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자 최진경씨가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재진 장관은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시 시간이 절약되고 별도의 비용을 들지 않는다."며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시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하면, 미국에서도 곧바로 출입국 가능!

여기서 잠깐,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을 하면 우리나라에서만 사용가능할까요? 아닙니다! 자동출입국심사 등록자는 미국에서도 대면심사 없이 곧바로 출입국이 가능합니다. 올해 6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KIS)와 미국 국토안보부 국경관리청(CBP)은 양국간의 무인 자동출입국심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빠르고 간편하게 미국을 방문할 수도 있게 된 셈입니다.

 

당시 권재진 법무부 장관님이 직접 미국에서 자동출입국심사를 이용해 한미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자 1호가 되셨는데요. 전세계에서 미국과 상호 무인 자동출입국심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나라로는 네덜란드, 캐나다에 이어 세 번째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라고 합니다. 이로써 미국 출입시에도 대면심사 때 영어를 못해 쩔쩔매는 풍경이 사라지게 되겠네요!

 

 

 

▲ 자동출입국심사, 대면심사보다 빠름~빠름~빠름~!

 

10초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자동출입국심사 제도.

4년만에 이용 횟수는 1400만 번에 육박하며, 등록자는 100만 명을 달성했는데요.

앞으로도 200만 명, 300만 명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자동출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취재.사진 = 김순규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