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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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냉방 중에 문을 열고 영업하면 벌금이라고?

법무부 블로그 2012. 6. 21. 17:00

교통량이 많아 차량정체가 빈번한 출퇴근 시간.

교통 신호등이 한꺼번에 작동을 멈춘다면?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당신.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춘다면?

 

계약을 성사시키고 중요한 문서를 작성 중이던 당신.

갑자기 컴퓨터가 꺼져 저장이 안 된 문서들이 다 날아간다면?

 

한 사람의 생명이 달려있는 급박한 순간.

수술직전에 전기가 나간다면?

 

전국의 은행 전산이 마비된다면?

 

이 모든 일들이 영화에서나 가능하다고요?

 

여러분, 작년 9월15일을 기억하시나요?

말로만 듣던 블랙아웃(black out) 사태가 발생했었는데요.

블랙아웃(black out)은 대규모 동시 정전 사태를 뜻하는 말입니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전력망이 약 5시간 동안 끊기면서 곳곳이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이날을 계기로 우리는 전력 부족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경험했었지요.

 

 

▲  알트 이미지

 

 

단시간의 정전에도 전국 곳곳이 혼란에 빠졌는데,

정전 지역이 확산되고 기간이 길어질수록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

국가의 주요기관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시설 등도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한마디로 블랙아웃은 국가 경제를 한 번에 흔들릴 수 있는 위기를 초래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돌아왔는데요.

최근 무더위로 전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다시 블랙아웃 공포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7일에는 예비전력이 비상수급 첫 단계(관심)인 400kW보다 떨어져

331만㎾까지 내려갔다고 하는데요.

예비전력이 4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9월 15일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전기가 부족하다고 발전소를 뚝딱 지을 수는 없겠지요?

블랙아웃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전기절약에 동참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지식경제부에서도 이 같은 전력위기에 대비해 에너지사용제한 조치를 발표했는데요.

대형건물의 과도한 냉방을 금지하고,

냉방기를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개문냉방영업)를 제한하는 것이 주요내용입니다.

6월 11일부터 시행해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네요.

  

 

■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대형건물 온도제한*

연간 2,000toe이상 에너지다소비건물(879개) 중 의료시설, 공동주택 등을 뺀

476개 대형건물은 실내온도를 26°C(판매시설, 공항은 25°C)이상으로 유지

 

*적용대상

476개 대형건물- 판매시설 188개소(명동롯데백화점, 가든파이브 등),

업무시설 119개소(63빌딩․삼성생명본사 등), 교육시설(고려대, 경희대 등),

숙박시설 50개소(조선호텔, 롯데호텔 등), 기타시설 46개소

(단,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28℃이상으로 유지)

 

*예외대상

다중이 이용하는 도서관, 강의실 등은 냉방온도 적용 예외구역으로 규정하여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함

(예외구역: 도서관, 강의실, 식품관리, 숙박시설의 객실, 실험실, 전산실, 통신실 등)

 

▲  구글 이미지

*개문 냉방 영업제한* 

냉방기 가동 시 출입문을 닫고 영업해야함

 

*적용대상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등록하고 영업활동을 하는

매장, 상점, 점포, 상가, 건물 등에 적용

건물외부와 직접 통하는 출입문을 가진 사업장이 단속 대상

 

*제한행위

냉방기를 가동하면서 ①단순히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②자동문을 열고 전원을 차단하는 행위

③수동문을 받침대, 로프 등으로 고정하는 행위 ④출입문을 철거한 행위

⑤접이식유리문 등 외기차단효과가 없는 것으로 개조한 행위 등

 자료제공 : 지식경제부

 

 

 

 백화점에서도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해야 됩니다

 

6월은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홍보․계도기간으로 지정해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장이 발부되고

7월부터 집중적인 단속에 들어가 위반업체로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는데요.

한 번 적발될 경우에는 과태료가 50만원 이지만 두 번일 경우 100만원,

세 번일 경우 200만원 네 번 이상일 경우 300만원으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규정만 지켜서는 안 되겠지요?

특히 일반 가정에 비해 전기 사용량이 많은 상점의 경우

자발적으로 전기절약에 동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일반 상점의 경우 기본적으로 지켜야 될 사항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첫째, 실내온도 26℃ 이상으로 유지하기

둘째, 출입문을 닫고 에어컨 가동하기  

셋째, 전력피크시간대인 오후2시부터 5시까지는 40분씩 2회에 걸쳐 냉방기 사용을 중지하기 

넷째, 전기냉방은 가급적 자제하고 지역냉방 또는 가스냉방 활용하기

다섯째, 저효율조명(백열등)은 LED조명으로 교체하기 

여섯째, 낮에는 창 측 조명을 끄고 자연 채광 이용하기 

일곱째, 엘리베이터는 저층(4층미만)은 운행하지 않고, 4층 이상은 격층운행하기

여덟째, 건물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단열 강화하기 

 

■ 음식점, 마트, 편의점, 백화점과 같은 상점에서

특별히 대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첫째, 상점의 간판이나 옥외조명은 최대한 소등합시다.

대부분의 일반상점의 경우, 2개 이상의 간판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영업에 반드시 필요한 간판 1개를 제외한 추가적인 간판의 점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미관목적의 옥외조명은 반드시 소등합시다. 

그리고 한낮에 간판조명을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겠지요?

 

 

  ▲상점의 간판이나 옥외조명은 최대한 소등합시다

 

 

둘째, 개방형 냉동·냉장 진열장은 냉기가 새지 않도록 비닐커튼을 설치합시다.

식품을 판매하고 있는 점포는 냉동·냉장고를 갖추고 있는데요. 

개방형 냉동·냉장 진열장에 비닐 커튼을 설치하여 냉기 누출을 막으면

냉동·냉장 온도 유지를 위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개방형 냉동·냉장 진열장은 냉기가 새지 않도록 비닐커튼을 설치합시다

 

 

셋째, 전시용 가전제품(TV, 컴퓨터)의 전원은 가급적 끕시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매장에 전시된 전자제품(TV, 컴퓨터)은 항상 전원이 켜져있는데요.

TV나 컴퓨터의 경우 1대당 100W이상의 많은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대표적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고객이 요청할 때를 제외하고는

전원을 반드시 끌 수 있도록 합시다.

 

넷째, 상점 출입구는 회전문이나 이중문을 설치합시다.

일반적인 출입문은 개방시 실외의 더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어 실내온도가 높아지므로

냉방에너지가 낭비됩니다.

출입구에 회전식 자동문을 설치하거나 이중문을 설치하면

실외의 더운 공기의 유입을 차단하여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영업시간 이외에는 모든 진열장의 조명을 소등합시다.

상점에는 진열장의 상품을 돋보이게 하거나

실내인테리어를 위한 장식용 조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종료 후는 반드시 소등하고,

특히 영업을 위한 준비시간이나 마무리 시간에는 반드시 소등하여 전기를 절약 합시다.

 

여섯째, 화장실, 복도, 탈의실 등은 인체감지센서에 의한 점·소등을 합시다.

화장실, 복도, 탈의실 등 사람의 이동이 적은 공간에 상시 조명을 켜둘 경우

불필요한 전력소비가 발생합니다.

인체감지센서를 활용한 점등시스템을 설치하면 사람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에만 점등되고,

기타 시간에는 자동으로 소등되므로 소등되는 시간만큼 절전효과가 있습니다.

인체감지센서를 사용해 점·소등을 하면 연간 58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일곱째, 주차장의 조명은 구획별로 밝기를 조절합시다.

지하주차장 조명은 장시간 사용하므로 전력 소비량이 많습니다.

차량이나 사람의 출입 빈도수에 따라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센서를 활용하여 디밍(Dimming)제어를 하게 되면 구획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주차장 조명에 의한 전력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여덟째, 본사(점)에서는 지사(점)의 절전담당자를 지정하고, 전 직원에게 절약교육을 실시합시다.

백화점, 마트 및 프랜차이즈 매장 등의 본사(점)에서는

개별 지사(점)에 절전담당자를 지정하여 실질적인 절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합시다.

또한 각 업체의 특성에 맞는 자체 절전지침을 마련하여

전 직원이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상시적으로 절전 교육을 실시합시다.

 

자료제공 : www.powersave.or.kr

 

여러분, 한여름에 전기가 모두 끊어진 상황을 떠올리면 끔찍하지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바로 절전입니다.

우리 모두 여기에 공감하고 동참해 전기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합시다!

 

 

 

취재=구현정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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