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6년 전 몽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척받랑입니다.
저와 같은 결혼이주여성들이 늘 꿈에도 그리는 친정 부모를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지난 3월 21일, 다문화 가정 친정부모 초청 환영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으로 초청된 가족은 캄보디아 한 가족과 베트남 두 가족입니다.
그동안 어려운 사정으로 친정을 다녀오지 못한 다문화 가정을 선발하였습니다.
이번 초청에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친정 부모님들이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도록 재외공관에 비자 발급 협조 요청을 하는 등
입국하는데 편의를 제공했습니다.
박규범 / 양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 :
다문화 가정들도 늘 외롭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면
한국인과 똑같이 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갔으면 좋겠고,
또 이분들이 더 외롭지 않도록 한국인들이 사랑스런 이웃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환영식을 마치고 가족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신혜진 /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
(계시는 동안) 놀러갈 만한 곳에 많이 모시고 가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드리고 싶어요.
서울 곳곳을 관광하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서인데요,
남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한옥 마을도 둘러보고
전통의상인 한복 체험도 해보았습니다.
오 은 / 옥속예이(캄보디아) 아버지 :
한복을 입어보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창경궁이었는데요,
임금님이 사셨던 고궁을 걸어보는 기분도 정말 색다릅니다.
짧지만 하룻 동안 즐겼던 한국 문화체험은
세 가족들에게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겨질 것 같은데요,
친정부모님들은 앞으로 며칠 간 더 한국에 머무르며
꿈에도 그리던 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짠부킴응우엔 /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 :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앞으로 한국에서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꿈에 그리던 가족상봉 현장, 바로 보기!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사회의 따뜻한 배려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결혼이주여성들도 아름다운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길 바랍니다.
영상취재 : 지혜영 기자
취재 및 내레이션 : 척받랑 (다문화) 기자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저 아래쪽 손가락 모양을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구독을 원하시는 분은 구독을 눌러주세요^^
'법블기 이야기 > 힘이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폭력 피해자를 돕는 법률조력인, 실제로 만나보니... (0) | 2012.04.03 |
---|---|
공연장에서 내 휴대전화가 울린다면? (0) | 2012.04.03 |
장난으로 한 혼인신고, 효력이 있을까? (0) | 2012.04.02 |
1345 안내센터25시- 풋고추인가요? 청양고추인가요? (0) | 2012.04.01 |
빛도 공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0) | 201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