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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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주행 중, 깜빡하셨나요?

법무부 블로그 2012. 1. 12. 17:00

 

 

“아이고~ 깜짝이야! 사고날 뻔 했네!”

“근데 저 차는 왜 깜박이도 안켜고 왜 저래?”

 

 

 

차를 타고 가다보면,

중앙선을 침범해 불법 U턴 하는 차,

빨간 신호등이 켜졌는데도 신호를 무시하고 가는 차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방향지시등은 ‘잠깐인데..’ 하며 켜지 않고

그냥 운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도로교통법에서 운전자는 방향전환, 횡단, 회전, 서행, 정지와 후진을 하거나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며 진로를 변경할 때에는

손 또는 방향지시기로 그 행위가 끝날 때까지 신호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작은 기본이지만 지키지 않고 있는 경우가 많아

그 사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봤습니다!

 

 

■ 자동차 주행 중, 깜빡하셨나요?

 

자동차 주행 중 방향지시등을 잘 준수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거리에 나가 자동차 운행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 교통법규 잘 지키고 계십니까?

조 사 기 간: 2011년 7월~11월 사이

조 사 장 소: 대구, 서울 경복궁 앞, 광화문사거리, 돈화문 앞, 파고다 공원 앞

고층건물 12층에서 공중 촬영

촬영시간대 : 평일의 등하교 시간, 주말 

 

 

현장에서 방향지시등 사용여부를 조사한 결과,

아침 7시 40분에서 50분 사이의 경우, 출근시간이라서 그럴까요?

총 26대 중 13대가 방향지시등을 넣지 않았습니다.

주행 차량의 약 50%이상이 방향지시등을 넣지 않은 심각한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차선 변경 시 방향지시등>

 

 ▲ 방향지시등을 넣지 않고 차선변경을 하는 차들   

 

 

 ▲ 좌회전 시 방향지시등을 넣지 않음                                 ▲ 경복궁 앞 좌회전 차선

 

▲ U턴 시 방향지시등 넣지 않음

 

 

 

 

 

 ▲ 심지어 교통지도하는 차량도 방향지시등 넣지 않음

 

 

■ 교통법규 잘 지키고 있나?

 

그렇다면, 교통법규를 왜 안지키는 걸까요?

2011년 10월 18일부터 12월 초까지

주위 어른 130여 명을 대상으로 교통법규를 얼마나 준수하는지 알아봤습니다.

 

먼저 어른들께 설문조사를 부탁드렸을 때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임해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 설문지

기간: 2011년 10월 18일-12월 초

대상: 성인 남녀 130여 명


 

설문 문항은 자동차 주행 중 방향지시등을 넣는지에 관한 질문들로

‘차선 변경 시에 방향지시등 사용’, ‘좌·우회전 시에 방향지시등 사용’,

‘U턴 시에 방향지시등 사용’, ‘골목길 진입 시에 방향지시등 사용’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설문 결과를 보면 ‘차선 변경 시에 방향지시등 사용’에 대한 것은

‘거의 모든 경우에 방향지시등을 넣는다.’가 전체 130명중의 약 73%,

약 5%는 가끔 넣는 것으로 대답했습니다.

 

설문에 답해주신 분들 중 대부분이

좌우회전시, U턴시, 골목진입시 등 거의 모든 경우에 방향지시등을 넣는다고

답변해주셨습니다. 

 

Q: 일반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 사용이나 교통법규 등을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래 해당되는 곳에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교통법규를 전혀 지키기 않는다. ② 보통이다.

③ 교통법규를 어느 정도 지키는 편이다. ④ 교통법규를 매우 잘 지키는 편이다

 

 

이번에는 ‘다른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어느 정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는 두둥!

 

  

 

 

 

 

 

 

다른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매우 잘 지킨다.’가 약 12%,

‘어느 정도 지킨다는 편’이 약 37%, ‘보통이다’가 약 49%,

‘전혀 지키지 않는다.’가 약 2%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위의 다른 통계치와 비교할 때

자기 자신은 방향지시등 사용을 대체적으로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교통법규를 상대적으로 잘 지키는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인데요-

다른 사람의 티는 잘 보이고, 내 눈의 전봇대는 잘 안보인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자신의 행동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 기본을 지키면, 안전한 사회가 됩니다!

 

 

설문에 응답해주신 분들 중 다수는

운전 중에 다른 차가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아서 당황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설문자들의 응답>

‘터널 안에서 추월을 한다거나 역방향 지시등을 켠 차로 인해 혼돈이 됐다.’

‘특히 국도에서 갑자기 꺾어 들어오는 차량으로 인한 추돌 위험이 많았다.’

‘차량의 진행 경로를 예측 불가해서 방어를 할 수 없다.’

‘차선 변경 때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은 차량으로 인해 대형사고가 날 뻔 했다.’

‘방향지시등은 운전자 간의 일종의 약속인데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도의적 문제가 발생하고 법질서가 파괴된다.’

 

약 4개월 동안 운전자의 주행 상황을 지켜봤을 때

다수의 차량이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취재하면서 앞 차가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면

뒷 차도 방향지시등을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봐왔습니다.

‘내가 먼저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자.’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자녀를 태우고 운전하시는 학부모들은 교통법규를 잘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교통법규 준수는 청소년들이 우리 생활 속에서

원칙과 법을 지키는 마음을 갖게 되는 출발점입니다.

운전은 자신과 타인의 생명과 관련된 것이므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어른들께서 아이들의 모범이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교통법규만 잘 지켜도 우리 사회가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공정하고 청렴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통법규를 잘 지키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가 촬영하는 모습을 보고 방향지시등을 뒤늦게 사용한 분들도 있었는데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는 눈이 있으면 잘 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속적인 캠페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교통법규 지키기 캠페인’도 여러 매체를 이용해서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동차 운행관련 설문조사를 하는데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통계를 내는데 도와주신 분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취재 =안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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