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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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술자리, 꼭 기억해야할 숫자는?

법무부 블로그 2011. 11. 25. 17:00

 

 

 

쿵! 쿵! 직진! 직진~~! 쿵!

사고 났어요~!

 

무슨 소리일까요?

어디서 사고라도 났나 봐요~

 

소리가 나는 곳으로 블로그 기자단이 한걸음에 달려간 곳은

정부과천청사의 고객안내센터입니다.

그런데 왜 여기서 이런 소리가 들리느냐고요?

 

연말이 다가오면서 술자리가 점점 많아지고 있잖아요~

과천청사관리소에서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직원들의 건강한 음주문화 인식을 위하여 ‘가상음주체험 캠페인’ 행사를 했습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었는데요,

3시간 동안 인기 폭! 발!이었던 가상음주체험 캠페인 행사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가상음주체험이란,

음주 후 공간지각능력이 감소하고

시야가 왜곡되는 현상을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었는데요,

 

그럼 술을 마시느냐? 아니죠~

일명 음주고글을 쓰고 길을 걸어보기만 하면 OK~!

 

 

짜잔~ 이것이 바로 음주고글~!

 

▲ 쓰기만 해도 취한다, 취해~ 음주고글!

 

 

음주 고글을 쓰면 술을 마셨을 때처럼

어지럼증과 함께 시야가 왜곡되는 현상을 모두 느낄 수 있었는데요.

 

 

▲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

 

 

술을 마시지 않았을 때는 바닥에 그어진 노란 선이 똑바로 보입니다.

 

하지만, 술을 마신다면, 우리 눈에 보이는 선은 어떻게 보일까요?

술을 반병 마신 고글, 한 병 마신 고글, 두 병 마신 고글 등

고글에도 따라 난이도가 있었는데요,

아래 사진에서 술을 마신 정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LOW단계 - 혈중알코올농도0.06이하                            ▲ HIGH단계 - 혈중알코올농도 0.17~0.20

 

 

 

술을 마시면 두뇌회전을 하는 대뇌는 멀쩡하지만,

소뇌에 이상이 생겨 비틀거리게 됩니다.

마음 같아서는 직진하고 싶지만 비틀거리는 현실!!

걷는 게 이정도니, 이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걱정됩니다.

 

벽에 쿵! 부딪히는 소리도 들리고~ 아~ 이거 내 맘대로 되지 않아요~

 

          

▲ 어~ 난 똑바로 걷고 있다고! 근데 이 벽은 뭐지?                              ▲ 휘청휘청~ 어어~! 거긴 길이 아니에요~

 

 

저도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분명히 저는 직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위에서 들리는 소리는 “어어~ 위험해요~ 사고! 사고!”였습니다.

조금 민망하기도 했습니다^^;;

 

 

■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 어지러워요~

 

캠페인을 직접 체험해본 분들을 인터뷰해봤습니다.

 

▲  인터뷰 중인 블로그기자 (오른쪽)

 


▶ 직원, 라영순 씨

 

“처음 참여해봤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평소 술을 잘 안 해서 더하네요.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건

절대 말리고 싶어요.

걷는 것도 비틀비틀 힘든데,

차를 운전하는 건

말 그대로 사고를 부르는 행위네요.”


대학생 김용현 씨

 

“술은 1주일에 1~2번 마셔요.

술은 한잔 두 잔씩 마시다 보면

조금씩 취기가 올라

내가 취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음주고글은 맨 정신에 쓰니까

확 와 닿네요.

술의 위험성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 밖의 의견-

 

“나를 술푸게 하는 세상!이 생각나네요. 지금까지 어지러워요.”

 

“술은 진솔한 대화를 하고 싶거나 용기가 필요해서 마시지 않나요?

그렇지만 맨 정신에 용기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해요.”


 

 

■ 연말 술자리! 피할 수 없지만, 적당하게~!

 

이제 연말이 되면, 각종 송년회와 모임 등에는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죠!

바로 술자리인데요.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0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연말 송년회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가에 대해 57.9%가 '그렇다.'고 응답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는 ‘지나치게 과음을 하게 돼서’라는 응답이

40.9%로 가장 많았으며, ‘금전적 부담이 너무 커서’는 20.5%,

‘다음날 업무에 영향을 주어서’ 19.9%,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13.1% 순이었습니다.

   

 

▲ 출처: 데이터뉴스

 

한편, 송년회에서 술자리는 보통 몇 차까지 가는가에 대해서는

‘2차까지 간다.’가 54.3%, ‘3차까지 간다.’도 26.6%를 차지했으며,

‘1차에서 끝낸다.’는 응답은 16.4%를 차지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2차나 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새로운 119! 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9시 이전까지만 마시자!

 

음주가 지나치면 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지나친 음주는 구강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및 유방암 등의

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또한, 음주 운전의 위험과 범죄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음주는 올바른 법질서를 지키는 첫 걸음인거죠!

 

 

하지만, 2-3차로 이어지는 술자리로 지나친 과음을 하게 되는 현대직장인들~!

그래서! 우리에게는 119절주캠페인이 필요합니다!

 

▶ 119절주 캠페인?

‘술자리는 1가지 술로, 1차만 하고, 밤 9시 이전까지만 마시자’

 

119는 절주캠페인의 핵심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본인의 음주습관을 측정하고 상담하는 코너 또한 인기였습니다.

특히 남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대한보건협회 방형애 기획실장은

“예상보다 알콜 중독 수준의 음주자가 많고, 주량은 줄었지만 음주 후유증을 겪는 분들,

폭음하시는 분들이 상담의 주된 내용”이라며,

목표량을 정해주거나 속도 조절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술을 한잔 두잔 마시다 보면 취기가 나도 모르는 새에 올라

‘술에 취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맨정신에 고글을 써보니 그 정도를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술이 나쁘다’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사고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을

체험을 통해 강조해 더욱 뜻 깊었던 것 같습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

취했으면서 “나 안 취했어~”하는 말은 센스 없는 것 아시죠?

1차에서 1가지 술을 9시 이전에 마시자!

새로운 119구호를 기억하며 센스 있고 안전한 연말연시 술자리를 보내자고요~♡

 

 

취재= 이지영기자

사진= 김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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