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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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하면서도 자상한 그는 누구? -길태기 법무부 차관 취임식

법무부 블로그 2011. 8. 22. 14:09

 

 

■ 엄정하면서도 자상한 그는 누구?

 

 

 

이름: 길태기

 

나이: 52세, 사법연수원 15기

 

약력: 서울 출신, 동북고-고려대 졸업, 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찰에 입문

서울지검 부부장, 대구지검 강력·특수부장, 대검 형사과장, 서울지검 공판2부장, 법무부 공보관, 수원지검, 평택지청장, 서울고검 검사, 광주지검 차장검사, 대검 공판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광주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등을 역임

 

광주지검장 시절 한 해 동안 범죄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범죄 없는 마을'을 선정해 지역 주민들의 준법정신을 고취하고 밝고 명랑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

 

엄정하면서도 자상한 지휘 스타일로 검사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겸손한 성품으로 매사에 솔선수범하며 동료에 대한 배려심이 깊어 두루 대인관계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음

 

 

 

 

■ 그가 왔다!!

 

 

오늘 11시, 법무부에서 길태기 법무부 차관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취임식을 안 할 생각이었다는 길태기 차관은 역대 차관들이 지켜온 선례를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에 하기로 했다는데요, 안경너머로 보이는 선한 눈매와는 다르게 불필요한 허례허식은 과감히 생략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친애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제가 법무부 공보관으로 근무한지 6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 차관으로 여러분과 함께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분들을 다시 뵙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지만,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도 느낍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해 주신 법무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전임 황희철 차관님께도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친애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법무행정이 지난 날에 비해 많은 발전과 개선을 거듭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가장 바르고 또 빠른 길은 원칙과 기본을 지키는 것입니다.

 

장관님께서는 취임사에서 원칙과 기본은 ‘공정한 법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공정한 법치’를 이루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을 몇 가지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바르고 공정한 법집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국가의 법집행의 생명은 공정성입니다. 법집행이 공정하게 이루어질 때 모든 사람이 수긍하고 승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년은 총선과 대선이 모두 있는 해입니다. 선거사범 처리 과정에서도 일체의 중립성 시비가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모두가 작고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서도 국민들이 「법무부는 공정하다」, 「법무부는 반듯하고 바르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러분의 노력 하나하나가 ‘공정한 법집행’의 씨앗이 되어 ‘공정한 법치’라는 꽃을 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장관님께서 취임사에서 강조하신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법무부의 기본 임무는 범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입니다.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여야 합니다. 살인이나 성폭력과 같은 강력범죄를 엄단하여야 할 뿐만 아니라 그러한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재범 방지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구조적 비리와 고질적 부패를 근절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인권옹호의 주무 부처로서 범죄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보호하여 사회적 약자의 배려에도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장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삶 자체가 행복하지 않은 것입니다. 여러분이 즐거워야 우리 법무부가 발전할 수 있고,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법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직장의 행복은 소통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과 동고동락함으로써 고난과 보람을 함께 하겠다고 자신 있게 약속드립니다.장관님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 하나가 된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하나도 없다고 믿습니다.

항상 즐겁고 행복한 법무부를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사랑하는 법무가족 여러분!

저는 차관으로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저를 믿고 저와 소통해 주시기 바랍니다.

채근담에 “淸能有容 仁能善斷”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청렴하면서도 아량이 넓고, 어질면서도 결단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부정과 비리는 추상과 같은 단호함으로 척결하고, 서민과 사회적 약자에 대해서는 따뜻한 손길로 감싸 안아야 하는 우리들이 명심해야 할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과 함께 근무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8월 22일

법무부 차관 길 태 기

 

 

 

길태기 법무부 차관의 취임사를 들으니 법무부의 새일꾼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느껴져서 든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청렴하면서도 아량이 넓고, 어질면서도 결단력이 강하다는 채근담의 말처럼 앞으로 바르고 공정한 법집행, 안전하고 깨끗한 사회, 행복한 직장, 더 나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우리 모두 노력해야겠습니다.

 

 

글=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