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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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물렀거라, ‘태권 교도관’ 납신다!

법무부 블로그 2011. 6. 9. 17:00

 

내가 바로 법무 전사 ‘태권 교도관’

 

얼마 전 영화 ‘쿵푸 팬더 2’가 국내에서도 개봉되었습니다. 짜임새 있고 재미있는 스토리로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6월 3일 용인에서는 용의 전사가 되어 평화의 계곡을 지키는 팬더 ‘포’처럼 법의 전사가 되어 교정 질서를 지키는 많은 교도관 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합니다.

 

 

 

 

바로 그 뛰어난 무예실력을 뽐내기 위해서였는데요, 경기도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있었던 ‘제46회 전국 교도관 무도대회’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그 현장 소식 전해드릴게요.

 

축제의 자리이자 수련의 장!

 

3일 오전 법무연수원에는 전국의 교정기관 곳곳에서 실력있는 교도관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검도, 태권도, 유도 등 모두 3개 종목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는 이 대회에 700명의 관객들이 대회장을 채웠습니다.

 

 

 

 

전국교도관무도대회는 교도관들의 무술실력 향상과 직원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데요, 올핸 92개의 팀이 경기에 참가하였습니다. 전국의 교정기관 직원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이니만큼 교정행정의 축제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긴장이 흐르는 경기장.

 

 

 

 

 

본격적인 겨루기에 앞서 종목별 무도 시범이 진행되었습니다. 멋진 시범경기를 보면서 교도관들의 현란한 무술 솜씨를 엿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대회를 위해 얼마나 열심히 준비해왔는지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범은 비록 8분여 만에 끝났지만 이를 위해 2주간이나 합숙 훈련을 했다고 하니 무도 대회에 대한 열정, 정말 대단하죠?

 

 

 

 

 

 

현란한 무예, 숨막히는 겨루기

 

 

경기는 유도, 검도, 태권도 등 세 종목으로 나눠 치러졌습니다. 선수들의 현란한 몸놀림은 기자들이 눈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 모를 정도로 멋있었습니다.

 

 

 

 

 

남자 선수들만 참가하던 이전 대회와 달리 올해는 처음으로 여성팀도 참가하였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청주여자교도소팀! 새로운 여성팀의 참가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날카롭고 정확한 무술 솜씨를 자랑하는 교도관들을 보면서, 이들이 있기에 혹여 일어날 수 있는 만약의 사태에도 안심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내내 펼쳐졌던 응원전도 큰 볼거리였습니다. 각 기관마다 현수막을 내걸고 힘차게 응원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답니다. 저렇게 열심히 응원해주는 동료들을 보면 힘이 나지 않을 수가 없겠죠?

 

 

 

 

 

‘경북북부 제2교도소’(유도), ‘대전교도소’(검도), ‘포항교도소’(태권도) 우승

 

박진감 넘쳤던 모든 경기가 끝나고, 우수 선수와 기관에 대한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유단자 부문은 ‘경북북부 제2교도소’(유도), ‘대전교도소’(검도), ‘포항교도소’(태권도)가 우승을 차지했고, 단외자 부분에서는 청주교도소, 부산구치소, 서울구치소가 각각 유도, 검도, 태권도 부문의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우승팀에게는 법무부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었습니다.

 

 

 

 

 

 

특별승진의 기회까지!

 

4명의 최우수 선수도 선정되었습니다. 경북북부제2교도소 박동수 교도, 포항교도소 이기용 교위, 대전교도소 김희현 교위, 대구교도소 이우성 상교가 영광의 주인공들입니다.^^ 특히 박동수 교도와 이기용 교위는 특진의 기쁨까지 누리게 됐는데요, 각각 1계급씩 진급하여 교사, 교감으로 승진하게 됐습니다.

 

 

 

 

 

열심히 응원했던 응원단도 잊으면 안 되겠죠?

열혈 응원으로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던 응원단들도 모두 응원상을 수상하였답니다.

 

수상자 여러분! 모두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비록 수상의 영광은 비켜갔을지라도 최선을 다해 숨은 실력을 보여주셨던 교도관 분들의 열정과 노력에도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무도대회가 끝나고

 

이번 무도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열정’이었습니다. ‘건강한 몸에 깃든 건강한 정신’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는데요, 무도대회를 준비하며 협동심은 물론 깨끗하고 공정한 스포츠 정신까지 기를 수 있는 기회가 아니었을까 생각됐습니다. 법의 전사, 태권 교도관님들, 오늘도 하루도 파이팅입니다!

 

 

사진 : 월간 교정 이용관 기자

글 : 이호준,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