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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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년째...... 꾸준히 봉사하는 다솜봉사단

법무부 블로그 2011. 2. 18. 17:00

법무부의 봉사활동 단체인 ‘다솜봉사단’은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자녀들과 함께 특별한 곳에 갑니다. 바로 용인시에 있는 영보자애원인데요. 영보자애원은 지적, 신체적 장애가 있으신 분과 노인분들이 살고 계시는 곳입니다. 다솜봉사단은 이곳에서 꾸준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다솜봉사단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사회분위기 확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법무부가 2007년 1월 7일 창단한 단체입니다. 그동안 산동네 연탄 나르기, 어린이병원 청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하고 활발한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었지요.

 

2월 12일은 다솜봉사단이 매달 영보자애원으로 봉사를 가는 둘째 주 토요일이었는데요. 법무부의 대표적 봉사단체이자, 4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봉사를 해온 다솜봉사단을 따라 영보자애원으로 가봤습니다.

 

그 날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다들 이불 속에서 늦잠을 잤을 법한 날인데요. 다솜봉사단은 오전 8시부터 모였습니다. 영보자애원에 도착하자마자 주방 청소, 방 청소, 음식 만들기 등을 익숙한 솜씨로 해나갔습니다.


 

 

영양까지 생각한 오늘의 식단표

 


점심 메뉴인 자장면의 재료손질을 하는 봉사단들

 

 

 

본격적인 자장면 요리 중인 봉사단들

 

다솜봉사단 회원들이 주방과 건물 이곳저곳에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그 중에는 부모님을 따라 온 초등학생, 예비 중학생 자녀들도 있었는데요. 어린이들은 어른들이 주방에서 일하는 동안 방청소를 했습니다. 

 

 


얘들아~ 어른들이 요리를 하실 때 우린 방을 치우자!

 

 

 

 주방에서 멸치의 ‘응가’와 내장을 빼고 있어요~

 

엄마를 따라 봉사활동을 왔다는 이진환(11) 어린이를 만나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Q : 어떻게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나요?
A : 처음에는 엄마의 권유로 오기 시작했지만, 저보다 힘드신 분들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계속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Q : 오늘은 어떤 봉사활동을 하였나요?
A : 처음에는 어르신들께서 생활하시는 방을 청소하고, 그 후에는 주방으로 가 멸치를 손질했습니다.

 

Q :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과 뿌듯했던 점은요?
A : 처음에는 봉사활동 오라고 하신 엄마가 미웠지만, 계속 봉사를 하다 보니 어린 제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질한 멸치로 어르신들이 맛있는 국물을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해요.

 

 

 

멸치를 손질하고 있는 이진환 어린이

 

다음으로는 열심히 봉사를 해주셨던 다솜봉사단의 천영민(49) 부회장님께도 몇 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Q : 다솜봉사단에서 활동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고, 또 도와드릴 수 있다는 게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때는 언제입니까?
A : 제가 평소 노래를 잘 부르는 편이라 (웃음), 아주머니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드렸는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

 

 

 

 감자를 다듬고 있는 천영민 아저씨 (오른쪽 끝)

 

“진심은 통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봉사하는 다솜봉사단의 모습을 보고 영보자애원에 계신 분들은 다솜봉사단을 가족처럼 반기고 좋아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다솜봉사단의 맛있는 봉사활동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다솜봉사단 파이팅!!

 


글·사진 = 박정호, 황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