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여름의 막바지! ‘북캉스’로 마무리하세요!

법무부 블로그 2010. 8. 16. 20:00

 

 

 

북캉스란 book과 vacance를 조합한 말로 한국에서 통하는 신조어인데요. 사람들 북적거리는 피서지로 휴가를 떠나는 것도 좋지만 냉수에 발 담그고 수박 먹으며 읽는 독서야말로 더위에 지친 우리에게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이번 방학 어린이들에게 추천할만한 법과 관련된 분야의 책들을 소개해 보려 하는데요. 이번 기회에 더위도 날려보고 다문화나 탈북과 관련 분야의 지식도 쌓으며 누구보다 알찬 여름을 지내보는 건 어떨까요?^^

 

 

 

외국인 노동자의 첫 한국말 “때리지 마세요.”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에는 외국인 노동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다섯 작가의 각기 다른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남아인들에게 향해지는 한국인의 모습들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또한, 어린이들이 흥미를 갖도록 각 동화의 주요 사건을 만화로 앞부분에 배치하여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가슴 뭉클함을 경험하며 생각 을 넓힐 수 있을 텐데요.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에도 낯선 땅에서 무시당하며 살아가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처음 사용하는 한국말이 "제발 때리지 마세요."라는 것을 안다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입니다.

 

이 책은 G20 정상회담을 앞둔 우리나라의 어두운 면을 반성해보며 세계화에 발맞추어 다양한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입니다. 독서 후 가족이 함께 외국인을 대하는 우리들의 태도를 생각해 보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며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런 경험은 아이들이 이해심 많고 남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로 자라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주 작은 용기 하나의 힘!

 

두 번째로, 한 소녀가 같은 반에 들어온 난민 소녀 올레아와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아주 작은 용기를 가지고를 소개합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난민에 관한 이야기들이 잔잔하게 펼쳐지면서 강한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 생긴지 1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한비야님의 추천도서이기도 한 이 책은 책의 인세가 전액 UNHCR(유엔고등판무관) - 난민구호기관을 통해 난민을 위해 사용된다고 하니 북캉스도 즐기면서 난민도 도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는 약 4천만명의 난민들이 존재한다고 하는데요. 난민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친구들과 부모님들 모두 이 책을 통해 난민을 이해하고 가슴 깊이 받아들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늙은 5학년은 어떤 아이일까?

 

세 번째로는 탈북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나는야, 늙은 5학년’입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꿈에 그리던 남한에 온 탈북자들. 하지만 그들의 생활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몸도 지식도 15세 같지 않은 열다섯 살 명우가 학교생활에 적응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그려 냈는데요. 자주 나오는 북한말과 괄호 속 우리말을 비교하며 읽는 것도 하나의 소소한 재미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작가는 탈북자들을 동정의 눈으로만 보길 원치 않습니다. 힘들고 지쳐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우리 민족의 또 다른 반쪽임을 느끼게 해주는 교훈적인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좋은 책을 다 사서 읽는다면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질 수도 있겠죠? 가까운 도서관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는 책이니까,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러 책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공공 도서관의 수는 약 700여개이며 가까운 도서관 위치는 국가도서관통계시스템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답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책바다 서비스'를 통해 국립중앙도서관의 책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잘 찾아서 이용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이든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가장 큰 감동을 받지만, 만약 직접 경험하지 못할 때에는 책을 통해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올 여름, 책을 통해 나와는 다른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여름의 끝자락!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북캉스로 마무리하세요!^^ 

 

책 표지 = 네이버 도서검색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이 기사는 기자 개인의 소견을 반영한 글로서,

특정 서적을 간접 홍보할 목적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블로그코리아에 블UP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