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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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펜션 사기 당하지 않는 방법 세 가지

법무부 블로그 2010. 7. 20. 08:00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4년 전의 악몽, 2006년 ‘모아펜션’ 사건을 아시나요?

 

‘모아펜션’은 펜션 예약 대행 사이트인 것처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모처럼의 휴가를 계획하던 서민들을 상대로 1,660만원이나 되는 방 값을 받아내고도 펜션을 예약해주지 않는 방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유명 펜션에 빈 방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저렴한 가격에 방을 예약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속였던 것입니다. 홈페이지도 그럴 듯하게 꾸며놓‘알바’들을 고용해서 가짜 후기를 올리는 등 비교적 치밀(?)하게 준비를 했지요. 홈페이지 관리 본부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가 234-5678 이라는 터무니없는 번호였음에도, 이를 미리 알고 확인한 사람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피해는 더 클 수밖에 없었지요.

 

‘모아 펜션’은 어느 정도 돈이 모이자 연락을 끊고 잠적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모아펜션’의 피해자들은 매년 휴가철이 돌아올 때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뉴시스 2006.7.28. 휴가철 펜션 예약사이트 사기 주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0141814

 

 

 

펜션 사기에 대처하는 3가지 방법!

 

 1. 펜션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 후 입금하세요.

 

최근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광고를 올리는 사기성 사이트들도 제법 있습니다. 이 경우엔 소비자들이 더 잘 속게 되겠지요. 펜션이나 민박은 농어촌정비법 제86조(농어촌민박 사업자의 신고)에 따라 시,군,구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관련기관에 문의하여 해당 숙박시설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이나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일단 의심해 보세요.

 

저렴한 휴가, 저렴한 여행은 모두가 바라는 희망사항입니다. 그러므로 ‘저가 펜션 예약’에 마음이 혹하는 것은 누구나 똑같은 마음이겠죠.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있듯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는 사기성 사이트들이 많습니다.

 

또 사기는 아니지만, 저렴하다는 이유로 원하는 날짜에 숙박을 할 수 없거나 환불 등이 안 되는 피해사례도 많습니다. 가격이 너무 저렴한 숙박권이나 사이트는 일단 한번 의심해 보세요.

 

 

 3. 홈페이지를 잘~ 살펴 보세요.

 

홈페이지에서 무엇을 보느냐~   바로 이용자들의 후기, 홈페이지 관리 정도, 그리고 환급규정 등을 봐야 합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 불만사항이 많거나 아예 없는 경우는 의심해 보세요. 또 문의사항에 답글이 없거나 관리가 안되는 홈페이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약관에 있는 환급규정을 꼼꼼히 읽어 소비자에게 과도하게 불리한 규정을 제시한 경우 계약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숙박 예정일에 임박해 계약을 해지할 경우 전혀 환급받지 못하는 피해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여름휴가, 듣기만 해도 설레는 말인데요.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펜션 예약 시 꼼꼼한 확인은 필수입니다. 되도록이면 성수기 이전에 예약해서 싼 값에 원하는 날짜에 가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매의 눈’으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방이 없다’는 말에 서두르지 마시고, 숙박하고자 하는 펜션에 대해 잘 살펴보고 계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