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매체 속 법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되라!

법무부 블로그 2010. 6. 3. 08:00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마음을 함께 갖고 있다.

운전하고 갈 때는 느릿느릿 평화롭게 걸어가는 사람들을 향해서 한마디 한다.

-아휴, 답답해. 저 느림보 보행자들!

그러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갈 때는 쌩쌩 달리는 자동차를 보고 한심하다는 듯

혀를 끌끌 찬다.

-아휴, 저 미친 운전자들~

그렇게 완전 180도 상반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우리 마음 안에는 악마와 천사, 놀부와 흥부, 팥쥐와 콩쥐가 함께 동거하고 있다.

우리가 누구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우리는 순간순간 천사도 될 수 있고

악마도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감히 주장한다.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되자!

이중인격자가 되라는 소리는 절대 아니다.

낮에는 고매한 지킬박사, 밤에는 악마 하이드씨로 변했던

원조를 약간 변형해서 21C 버전의 '新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되자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하루종일 스트레스와의 전쟁으로 파김치 되어 퇴근한 J양.

흐느적이는 몸으로 집으로 돌아온다. 편두통에 머리가 터질 것 같다.

-아, 사는 게 뭐지? 맨 날 이게 사는 거야?

슬픈 독백을 궁시렁거리며 샤워도 하지 못한 채 푹~ 침대에 꼬꾸라진다.

바로 그 때 전화벨이 따르릉! 탤런트 소지섭의 전화다.

-기똥찬 이벤트가 있으니 빨랑 나와요! 내가 뒤집어지게 한 턱 쏠 께요!

우아..........럴수럴수이럴수가! 전화를 받자마자 그녀는 돌변한다.

언제 피곤했냐 싶게 눈을 반짝이며 멋진 옷을 갈아입고 외출준비를 한다.

남자 직장인도 마찬가지다. 섹시스타 이효리의 초대를 받는다면 어느 누가 피곤하다고 거절할 수 있으랴!

그렇다. 피곤하다고 지쳐 쓰러지면 피곤은 더 누적된다. 병이 될 수도 있다.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푸는 건 딱 하나~ 흥미로운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은 신비한 컴퓨터. 마술창고다.

그 창고 속엔 ‘Joy에너지’와 ‘Work에너지’가 있다.

그 두 가지 에너지는 전혀 다른 창고에 분리, 보관되어 있다.

보관된 창고의 '번지수‘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일할 땐 푹 삶은 우거지처럼 피곤하지만

즐거운 일이 생기면 오히려 기운이 펄펄 난다.

요즘 직장인들 퇴근 후에 취미 생활하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낮에는 치열한 직장인이지만 밤이면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나가 색소폰을 부는 K씨.

나름 색소폰 연주가라는 자부심에 피로는 싸악! 거짓말처럼 사라진다고 한다.

벤처회사에 다니는 39세 O씨.

저녁이면 부부가 함께 연극 동아리에서 땀 흘려 연습한다.

-전에는 모든 것이 심드렁하고 왜 사나...하는 생각을 자주 했죠.

그런데 지금은 아니예요. 사는 즐거움이 확실하잖아요?

어떤 어려움도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어요. 부부가 함께 하니까 대화도 많아지구요.

네슬레 그룹 부회장 ‘베르너 바우어‘씨는 전자기타를 친다.

그의 좌우명은 즐겁게 살자<to have fun>!

이렇게 낮과 밤의 일이 확실히 분리수거된 사람들.

이름하여 지킬박사와 하이드씨!

그들은 어쩌면 2인분의 인생을 사는 건지도 모른다.

한사람이 2인분의 인생을 살려면 얼마나 힘들까?

그것은 도전해보지 않는 사람들의 ‘뭣도 모르는’ 걱정!

오히려 더 가뿐하고 행복하다는 것이 많은 유경험자들로부터 이미 증명되고 있다.

해본 사람만이 안다. 그 마술의 힘!

당신도 당장 색다른 취미에 빠져 ‘지킬박사와 하이드’가 될 용기는 없는가?

 

 

최윤희 <행복디자이너> 프로필

 

⁃ 청와대, 각 기업체, 최고 경영자과정, 공무원, 대학원, 시민, 주부 등을 대상으로 강의활동

⁃ KBS,MBC,SBS 등 TV강의 다수 출연

⁃ 저서: <유쾌한 인생사전> <7번 넘어지면 8번 일어나라> <너의 인생에 태극기를 꽂아라!> 등 2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