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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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엑스[f(x)] 설리, 소주잔을 씹던 추억??

법무부 블로그 2010. 5. 7. 14:00

F(X), 우리가 바로 ‘신상’이예요!

어느 광고의 ‘신상춤’으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여성 그룹이 있습니다.

무표정한 또는 도도한 눈빛으로 한 곳을 응시하면서 “이거봐라~신상이다?”하는 말을

온 몸으로 내뿜는 것 같은 신상춤의 주인공! 다름 아닌 다국적 여성 그룹 f(x)입니다.

 

사실, f(x)도 신상그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9년 데뷔하여 만1년도 채 되지 않은 그룹이니까요.

따끈따끈한 그들에 대한 관심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법무부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영광도 얻었습니다.^^  

 

Q.법무부 세계인의 날 홍보대사가 되셨는데, 팬들에게 어떻게 홍보하실 예정이세요?

루나 : f(x)는 다국적 그룹입니다. f(x)라는 그룹 안에 미국, 한국, 중국 등 많은 국적이 섞여 있으니, 체류 외국인 100만 시대라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죠.^^ 우리 스스로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그 자체로도 많은 분들에게 국적이 다르더라도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팀 내에서 각기 다른 개성들을 표현해나면서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Q. 최근 첫 번째 미니 앨범 “NU 예삐오(NU ABO)”를 발매하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곡인가요?

루나 : 이번 타이틀곡 “NU 예삐오(NU ABO)”는 심플한 신디사이저의 리프와 미니멀 하지만 강렬한 느낌의 드럼 편성이 돋보이는 reverse beat 장르의 댄스곡으로, f(x)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강한 개성과 독특한 취향을 가진 신세대 느낌으로 표출했습니다. 들어보시면 중독되실 거예요.^^

 

 

 

한국 ‘줄서기 문화’에 감동했어요!

Q. 빅토리아양은 처음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랐던 게 있다던데?

빅토리아 : 극장 같은 곳이나 공공장소에서 보면 너무나 당연하게 늘 줄을 잘 서 있는 게 참 신기했어요. 한국은 줄 서는 게 생활화 되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화장실에서의 ‘한줄 서기’는 진짜 좋아요! 화장실 칸 앞에서 기다리는데 나보다 늦게 온 사람이 옆 칸으로 먼저 들어가면 은근히 화가 나거든요?(저만 그런 건 아니죠?^^a) 그런데 한줄 서기를 하면 먼저 온 순서대로 들어갈 수 있고, 따라서 더 빨리 들어갈 수 있고... 누가 생각하고 제안한 것인지 정말 합리적인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은 줄 서는 것 이외에도 양보하는 행동, 배려심이 많이 느껴져서 참 따뜻한 나라라고 생각 되었어요.

 

한국, 중국, 미국... 여러 국적이 모여 있다 보니 처음엔 마찰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문화적 차이가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현재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 f(x)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그룹 f(x)가 해결했다면 대한민국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Q. 다국적 그룹으로 처음에 만났을 때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엠버 : 처음 만나 생겼던 난관이 해결된 데에는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이해였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제가 가장 적응이 안 되었던 것은 나이차에 따른 격식이 있다는 거였어요. 미국에서는 나이차가 있어도 그냥 친구가 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선·후배나 그런 관계들이 정확한 편이라서 신기했었 거든요.

솔직히 처음엔 ‘그런 걸 왜 따질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선배에게 배우고, 후배를 이끌어준다는 면에서 지금은 100%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적응 못하는 동안에도 멤버들이 절 ‘왕따’시키지 않고 제가 이해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설명해줬어요. 그러면서 제가 직접 선·후배 관계를 겪어보니 그냥 무턱대고 다 친구하는 것 보다 선·후배로서 예우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도 되고 더 많은 정을 나눌 수 있다고 느끼게 되었어요. 저도 좋은 언니들에게 얻고 배운 것들 잘 기억해 두었다가 나중에 후배들에게 잘 베푸는 좋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 저 100% 이해한 거 맞죠?^^

 

 

 

 

소주잔을 씹던 아이, 숙녀로 돌아오다!

애띤 얼굴로 소주잔을 씹던(!) 소녀가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바삭바삭한데? 바짝 탄 돼지 비계를 씹는 것 같아.”

그 살벌했던 소녀가 숙녀가 되어 돌아왔네요. 바로 설리양입니다. 한때 좀 놀았냐고요? 아니요, 바로 영화 ‘펀치레이디’에서 반항하는 딸 ‘춘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것이었습니다. 연기자로 먼저 데뷔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인상을 남긴 설리! 가수로 돌아온 지금, 연기자 생활이 그립진 않을까요?  

 

 

Q. 설리양은 연기와 음악 중에 어떤 것이 더 재밌어요?

설리 : 제가 지금보다 더 어릴 때 연기로 먼저 데뷔하긴 했지만, 둘 중 어떤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하긴 어려워요. 연기나 음악이나 둘 다 매력 있고 포기하고 싶지 않는 분야예요. 하지만 현재는 f(x)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팀 활동을 열심히 해서 저희 f(x)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연기나 음악이나 항상 주어진 것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는 가수, 연기자가 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Q. 이주 결혼 이민자들이나 그로 인한 혼혈 아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에게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자는 격려의 말씀 한마디 해 주세요.

크리스탈 : 국적이 다른 곳에 가서 정착을 한다는 게 쉽지 않을 거예요. 한국 사람들도 이민을 가면 처음에 정착하기 어려운 것 처럼요.

한국 사람들이 멀리 다른 나라에서 온 그 사람들을 이상하게 보지 않고 따뜻하게 감싸준다면 환경, 생각이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대한민국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금방 느낄 수 있을 거예요.    

 

 

 

 

 

 

 

f(x)에게 f(x)란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다소 황당한 질문이 될 수도 있었는데요,

빅토리아양은 화끈하게 “에너지요!!”하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항상 활기 넘치고 밝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잊지 않았습니다.

 

존재 자체로 활기를 불어넣는 그룹 f(x)!

각기 다른 국적, 각기 다른 개성이 모여 조화를 이루는 이들처럼

우리나라도 100만이 넘는 외국인들과 한국인이 모두 조화를 이루는

멋진 대한민국이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