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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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외국인’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랍니다!

법무부 블로그 2010. 3. 23. 16:30

저희는 ‘외국인’이 아니라 서울 ‘시민’이랍니다!

-외국인이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를 만들기 위해 법무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등록 외국인은 25만여명,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대한민국에 출입한 외국인만도 연간 1,600만명에 육박하는 등 대한민국은 이미 ‘한민족만의 나라’가 아닙니다.

 

새삼스럽게 국제화 시대라는 말을 꺼낼 필요도 없이 전세계인이 자유롭게 어울려서 사는 요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법무부와 서울시가 손을 잡고 ‘외국인이 살고 싶은 글로벌 도시 구현을 위한 법무부∙서울특별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합니다. 참 기분 좋은 소식이죠!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외국인’이 아닌 당당한 ‘시민’으로서, 대한민국의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은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국내 체류 외국인 중 방문취업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결혼이민자를 만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INTERVIEW 원자민(베트남 출신, 국적 취득)

 

Q. 이번 업무협약에 대해 소감 한 말씀!! ^^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인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하니 매우 좋아요.

 

Q. 업무협약 내용 중에, 법무부 외국인종합상담센터(1345)와 다산콜센터(120)의 기능 연계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외국인등록증 때문에 외국인종합상담센터에 전화한 적이 있는데, 이제 외국인종합상담센터에서 교통, 문화 등 일상생활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 편해질 것 같아요. 친구들한테도 이 사실을 꼭 알려주고 싶어요.

 

INTERVIEW 돌마 (몽골 출신, 영주권 취득)

 

Q. 한국에 살면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왔을 때는 말이 안 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한국말도 많이 늘고 밖에 나가면 한국 사람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생활하기 편해졌어요.

 

Q. 그 밖에 더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 있나요?

한국에 살고 있는 결혼 이민자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한국말도 잘하고 한국 문화도 잘 아는데, 일하고 싶어도 일할 곳이 없어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요. 저희 이민자들도 ‘외국인’이 아니라 ‘시민’으로서 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