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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멘토와 함께 공부하세요!!

법무부 블로그 2010. 2. 18. 20:22

다문화가정 자녀, 멘토와 함께 공부하세요!!

 

2월 17일 오후 2시 30분, 매일경제 신문사에서 다문화가정 자녀-대학생 온라인 멘토링 사업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다. 이번 협약식은 다문화가정 자녀가 개인적·문화적·사회적 정체감을 갖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교육 목표라고 한다. 

 

 

온라인 멘토링 사업에서 멘토 역할을 해줄 사람들은 영남대학생 97명과 다문화가정 대학생 3명이다. 그리고 멘티는 경북 읍면지역 다문화 가정 자녀 100명인데, 저소득층의 저학년 초등학생이 우선 선발 대상이라고 한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학생과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가져봤다.

 

 

INTERVIEW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3학년 곽창훈(본인 의사를 반영해 사진 첨부하지 않습니다)  

 

Q. 다문화 가정 어린이에 대해 평소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나요?

언론을 통해 접하기만 했을 뿐 평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문화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Q. 대학생 멘토 결의문을 대표로 낭독하기도 했는데, 온라인 멘토링 사업에 대해 한 말씀 해주세요.

꼭 멘토와 멘티로 참여하지 않아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경상북도 학생에 한정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되어 전국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으로 다문화가정 대학생과의 인터뷰를 가져보았습니다. 

 

Q. 다문화가정 자녀로서 공부할 때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저는 어머니가 일본인이어서 어릴 때 일본에서 생활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적응이 쉽지 않더군요. 공부도 특별한 도움 없이 혼자 공부했습니다.

 

Q.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싶은가요?

제가 다문화자녀이기 때문에 그 입장을 더 잘 이해하고, 특별히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멘토들보다는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으로 법무부 인권정책과 여성아동정책팀 노정연 팀장과 인터뷰했습니다. 

 

Q. 법무부가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08년 법무부 소속기관에서 사용하던 컴퓨터를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해서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지원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지원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협력기관을 찾다가 '한국 다문화 센터'에서 과거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잠시 했었고, 오지마을 학생들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많은 민·관 업체에서 도움을 주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Q. 여성아동정책팀에서는 그동안 다문화 가정에 어떤 지원활동을 해왔나요?

결혼이민자들은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생활 적응에 힘겨워합니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생활의 편의를 돕고자 2005년부터 가이드북을 만들어 전국 출입국 사무소에 배치해 두었습니다. 또 고급인력의 결혼이주여성을 활용하고자 2009년 말부터 양성프로그램을 만들어 교육하고, 외국인들이 수사 받을 때 통역과 번역을 맡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