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6개의 점으로 표현하는 마법

법무부 블로그 2009. 4. 20. 08:56

 

 

 명함은 작은 종이 속에 새겨 넣은 나의 얼굴입니다.

하지만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그 얼굴을 보지 못하지요.

그들에게 명함은 그저 작은 종잇조각에 불과합니다.

법무부가 시각 장애인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기 위하여

‘사랑의 점자 명함 만들기’ 행사를 개최 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인들에게도

법무부의 환한 얼굴을 보여드리기 위한 노력이지요.^^

 

 

 

 

 

법무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제29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과천청사 5동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점자명함 갖기’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국민에게 다가가는 법무 행정과 서민을 보듬는 따듯한 법치 추진을 표방하는 법무부는 점자명함 갖기 운동을 통하여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이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 · 차관은 물론 법무부 전 직원들은 점자명함을 사용 할 계획이며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점자명함의 유익성과 필요성을 공감하고 장애인 인식 증진에 동참할 계획입니다.

 

 

 

점자명함은 기존 명함 위에 점자를 찍는 방법으로 제작 됩니다.

여기서 관건은, 어떻게 점자를 조합하여 글씨를 만드느냐 하는 건데요,

한글의 자음 모음을 알아야 하듯이, 기본적으로 점자 알림표를 알아야 점자를 읽을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기본만 알아볼까요?

 

 

일반 한글은 자음과 모음, 받침이 모여 글자를 이루지만, 점자는 가로로 풀어서 씁니다.

자, 그럼 점자 알림표를 보고<기차>를 써볼까요?

 

점자로 기차는 ()가 되겠죠.

 

또한 참새는 () 될 것입니다.

 

지금 소개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읽기방법입니다. 알면 알수록 머리가 아파질테니 여기서 그만 하도록 하지요^^

 

점자는 6개의 점을 활용하여

점자 나름의 구성 원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글은 물론 영어, 독일어 등 각종 외국어와 수학 및 과학 기호, 악보 등을 모두 표기할 수 있는 아주 과학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고 읽기에도 힘들지만,

암호와 같은 점자를 손끝으로 읽는다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하네요^^;;

 

 

 

 

점자명함은 기존의 평범한 명함의 내용을

점필로 점자판에 옮겨 찍습니다.

우리 직원들은 점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선생님들께서

여러 시간 동안 수고해 주셨답니다.

 

이제 시각 장애인에게도

법무부의 얼굴을 알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법무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