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사랑의 무게는 3.6kg

법무부 블로그 2008. 12. 4. 17:07

사랑의 무게는 3.6kg ?

연탄 3.6kg, 신생아 몸무게 3.6kg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너에게 묻는다 중에서,  안도현 시인-

 

지난 11월 29일 법무부 다솜봉사단과 장관, 차관 및 법무부 직원들이 연탄 배달에 나섰다.

 

 

 

 

 

 

 ▶ 법무부는 연탄 1만장을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본부'로 전달 했다.

 

 

 

 

 

 

 

연탄 한 장은 450원, 무게는 약 3.6kg,  신생아의 몸무게 정도이다, 아기 다루듯이 근심하지 않으면 깨지기 십상이다. 3.6kg은 바로 사랑의 무게인셈, 연탄은 한 가정에 200장씩 배달되었다. 겨울에는 하루에 연탄을 6장정도 뗀다고 한다. 연탄을 떼는 가정에서는 200장의 연탄이면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다.

 

             

 

 

 

 

 ▶연탄을 나르기 시작하는 김경한 법무부장관

    과 문성우차관, 그리고 법무부 다솜봉사단

 

 

 

 

 

-관계자 : 자~운동하듯이 하시면 됩니다! 리듬을 타셔야 해요..

               스텝 밟으세요!

 

-김장관 : 이거 운동되겠네.. 이제 익숙해 진 것 같은데 빨리 빨리 합시다!!

 

-문차관 : 이렇게 하면 되죠? 리듬을 타야 되는구나.....

               이제 알겠네...

 

시간이 지날수록 연탄을 나르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다솜봉사단과 법무부 직원들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속도는 점점 빨라지는데 팔의 힘은 점점 빠져만 갔다... 결국..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연탄 한 장이 깨지고 말았다... 이에 김장관은 정겨운 사투리를 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김장관 : 어디서 이리 쿵하노! 앞쪽은 괜찮은데, 꼭 중간에 블랙홀이 있네..

 

김장관의 농담 섞인 한마디에 직원들은 힘을 내 연탄 배달에 박차를 가했다. 높이 쌓여있었던 연탄은 점점 줄어들었고, 드디어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계자 : 이제 몇 개 안 남았습니다! 5, 4, 3, 2.. 마지막 연탄은 장관이 직접 들고 집까지 배달하시

              겠습니다!!  연탄 고!!

 

 

 

 

 

 

 

 

 

직접 연탄을 들고 집으로 향하시는 김경한 법무장관

 

 

-김장관 : 옛날에 저 어렸을 때는 연탄 아끼느라 하루에 한 장씩밖에 안 땠습니다. 그래서 아래쪽만

         따뜻하고 위쪽은 얼음장 같았는데, 그 때 기억이 나네요! 겨울 따뜻하 게 보내십시오!


  -할머니 : 이렇게 연탄 배달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정도 연탄이면 올 겨울은 따뜻하게 보

                 낼 수 있는데. 감사합니다..!!

 

 

 

 

 

▶ 배달 된 연탄 200장이 사랑스럽다

-기자 : 휴일인데도 현장에 나와서 봉사를 하는 소감이 어떤지요?

 

-다솜봉사단 회원: 요즘 경제도 어려운데 어려운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연탄을 떼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를 생각하며 연탄 배달을 열심히 했습니다.


연탄 배달을 끝내고 점심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장관은 “이렇게 직접 자원 봉사를 나와 보니 법무부 다솜봉사단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 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작은 일이지만 연탄을 배달해 줌으로써 마음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베풀며 살 수 있다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불우한 이웃들에게 정을 나누어 주는 법무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 말씀하셨다. 

 

현장에 있었던 두 기자들도 함께 연탄 배달을 했다. 보기보다 훨씬 더 힘이 들었지만 법무부 직원들 모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두 기자도 최선을 다해서 힘을 보탰다.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연탄 1만장을 배달했다.

 모두가 함께하면서 마음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봉사가 아닐까 싶다. 다솜봉사단은 매달 한 번씩 자원봉사를 하러 간다고 한다.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결성한 봉사단이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는 법무부와 직원들! 이러한 배려와 실천이 법무부와 국민을 연결시켜 줄 수 있는 작은 징검다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사진. 김은미 기자 ․ 서울여대

글. 이승은 기자 ․ 한국외대


'법블기 이야기 > 힘이되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국이 있어 자랑스럽다.  (0) 2008.12.11
무죄를 선고합니다!  (0) 2008.12.08
연탄배달 봉사  (0) 2008.12.03
불법체류자  (0) 2008.12.02
이민자들을 위한 토론의장  (0) 2008.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