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들이 묵묵히 걸어갑니다. 휴대폰도 없이 오직 함께 걸어가는 어른들만을 의지하며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말도 통하지 않는 외국의 낯선 길을 걸어갑니다. 이 소년들은 저마다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지른 소년들로, 100일동안 1,800km의 기나긴 길을 걸어야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바로 ‘쇠이유’ 라는 프랑스의 소년범 교화 프로그램입니다. 프랑스 교정당국은 소년범들이 쇠이유 프로그램을 마치면 바로 석방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합니다. 처음엔 프랑스에서도 이 프로그램에 대해 불신의 목소리가 높았으나 재범률 85%에서 월등히 낮아진 재범률15%라는 효과는 매우 컸습니다. 소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존감과 성취감을 회복한다고 합니다. 매우 모범적인 소년범 교화 사례로, 책으로도 출간되어 화제가 됐었는데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