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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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세요! 4월 25일, 법의 날

법무부 블로그 2016. 4. 26. 15:00



미세먼지가 자욱했던 주말을 뒤로 하고, 지난 25일 월요일에는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제53회 법의 날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비롯하여 양승태 대법원장, 박한철 헌법재판소장, 하창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내빈 400여명이 함께 법의 날을 축하했는데요. 더불어,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1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축하행사와 포상이 어우러진 법의 날 기념식의 모습! 그 생생한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요?

 

 

축사를 진행 중인 김현웅 법무부장관, 하창후 변협회장, 박한철 헌재소장, 양승태 대법원장(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먼저 축사를 통해 사회구성원들의 약속인 을 지키고 존중하는 것이 사회질서 유지와 국가발전, 국민 화합을 이루는 기본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법에 대한 믿음과 존중을 통해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 법치국가로 만들어 나가는 데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믿음의 법치를 강조했습니다.

 

다른 내빈들 역시 축사에서 법이 지니는 역할에 주목했는데요. 법이 제 역할을 수행하고, 법조인을 비롯한 국민들은 그것을 수호해 나갈 때에 안전하고 행복한 국가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12명의 유공자 포상

이날 행사에는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12명의 유공자들을 위한 시간도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 자신의 분야에서 법질서 수호를 위해 노력해 온 분들에게 포장이 수여됐는데요. 대한변호사협회장과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하면서 마을변호사제도 도입에 기여하는 등 법조 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해 온 위철한 변호사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황철규 부산지검 검사장이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반가운 소식! 법무부 김광수 대변인의 수상 소식이었는데요. 다수의 국가보안법위반 사범을 수사하고, 부당노동행위 또한 철저히 수사함으로서 헌법가치 확립에 기여했음은 물론이고, 정부부처 최초로 온라인 브리핑을 실시하여 법무정책 홍보에 공헌한 공로로 얻은 기쁜 상이었답니다. 무엇보다 법무부 대변인실의 온라인 브리핑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변인님, 축하드립니다!^^

 

 

▲ 시상하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김현웅 법무부장관(좌)과 수상자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우)  


 

 

법의 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포장 수여가 끝나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법의 날을 기념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탈북 피아니스트인 김철웅 서울교육대학교 교수가 건반을 잡았는데요. 자신이 직접 편곡한 아리랑 소나타연주를 통해 행사장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아리랑 소나타를 연주중인 김철웅 교수

 

다음으로는 성남시 수내초등학교 합창단인 아름불휘의 공연이 있었는데요. 김 교수의 반주에 맞춰,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등 여러 곡의 합창을 선보였습니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멋진 음악들까지 법의 날을 기념하는 데에 함께 해서인지 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된 것 같았습니다.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아름불휘 합창단

 

 

기억해 주세요! 425일은 법의 날!

매년 425,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인데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법의날을 제정하여 법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문명국들이 국가의 안정성을 확립하기 위해 제정했던 법! 그 중요성을 상기해 보면서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이 법의 가치를 되새기고, 법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날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편, 법의 날 행사 주간인 418일부터 425일까지 전국에서 법의 날 관련 행사들이 펼쳐졌는데요. 대전 솔로몬 로파크에서는 423~24일 이틀동안 문화 공연과 체험형 법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법 페스티벌이 개최됐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는 425일부터 56일까지 일일교사 신청 학교 대상으로 준법생활화 교육 일일 교사 프로그램 및 견학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최근 KBL과 업무 협약을 맺고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클린스포츠와 배려 법질서 실천운동역시 페이스북과 오프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활발히 개최되었답니다.

 

법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에서, 법의 날은 어쩌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법의 날 행사는 끝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모두가 평소에도 법과 질서의 의미를 늘 생각하면서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취재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남장현(대학부) 김민준(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