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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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법무부 블로그 2015. 9. 15. 09:00

 

 

철없던 시절의 저를 선도해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가 철없는 동네 망나니들과 겁 없이 잘못을 저질렀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지난날 어머니의 눈물을 많이 흘리게 하였고, 선도위원님께서 길 잡아주시고, 기술교육을 시켜주시고, 취업까지 시켜주시기 않았다면 지금쯤 더 나쁜 유혹에 빠져 더욱 나쁜 마음으로 난폭한 범죄자로 영원한 낙오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 … 위원님, 요즘도 저 같은 선도소년들에게 기술교육을 하고 있습니까? 제가 휴가 때가 되면 후배들에게 다시는 죄짓지 말고 어머님 눈에 피눈물 나지 않게 살아가라고 내 경험을 이야기 해주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편지 속의 이□□군은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훔쳐 운전하던 비행청소년이었습니다. 특수절도와 무면허운전으로 선도유예를 받은 그는, 이후 마음을 다잡고 기술교육을 받아 직장을 다닐 수 있게 됐는데요. 이 모든 것의 뒤에는 김광식 법사랑위원이 있었습니다.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 개최

 

 

 

 

-지난 911The K 아트홀에서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 911The K 아트홀에서 열린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는 올해로 19회를 맞이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전국의 법무부 범죄예방 자원봉사위원 1,0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행사였는데요. 앞서 소개 한 김광식 법사랑위원은 청소년선도활동을 인정받아 201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습니다. 앞서 소개한 사례의 이□□군은 결혼식 주례도 김위원에게 부탁했다고 하니,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교사와 제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구리시립소년소녀합장단의 식전공연에도 서로를 도와주는 배려가 담겨 있었습니다.-

 

행사장에는 알스트로메리아가 장식돼 있었는데요. 이 꽃의 꽃말이 배려라고 합니다. 꽃한송이에도 의미를 담은 세심한 구성이 돋보였는데요. 대회 시작에 앞서 타인에 대한 배려가 법질서 확립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고, ‘배려, 법질서의 시작입니다.’라는 이름으로 법질서 실천운동 선포식이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을 장식하고 있는 알스트로메리아의 꽃말은 배려입니다.-

 

대회사를 맡은 최삼규 법사랑위원 전국연합회장은 달리는 말에게 채찍질을 한다.’는 뜻의 주마가편을 이야기 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봉사활동을 당부했는데요. 덧붙여이 시대의 진정한 파수꾼이 되어 달라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김현웅 장관의 격려사에서는 믿음의 법치는 결코 거창한 구호가 아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며 믿음의 법치를 강조했습니다. 또한 미국 미시건 대학교의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는데요. 부부 400여 쌍의 장수비결을 연구했는데, 이들이 다른 이들을 보살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 봉사활동은 사회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 수상자 및 우수단체 표창을 시상하고 있는 김현웅 장관-

 

국민훈장 4, 국민포장 6, 대통령표창 9명을 비롯한 28명의 위원이 정부포상을 받았고, 이어서 자원봉사상 11명과 단체표창을 받을 5곳의 우수지역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국민포장을 받은 대구소년원협의회 안윤근 소년보호위원은 아직 부족한 제가 받아서 다른 분들에게 미안하다.”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보여줬습니다.

 

 

 

- 국민포장을 받은 안윤근 위원(왼쪽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대통령표창을 받은 김택주 위원(오른쪽)-

 

대통령표창을 받은 제주지역연합회 김택주 법사랑위원도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지역연합회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처럼 큰 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활동내용에 한 번, 수상자들의 겸손한 모습에 또 한 번 감동을 받았는데요. 범죄예방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전국 13,800여명의 법사랑 위원과 2,000여명의 소년보호위원들은 8,150명의 청소년들을 선도하고, 출소자 429명의 사회복귀를 도왔습니다. 또한 6,437명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252,200만원의 장학금도 지급했는데요. 이 외에도 23,153명 사회봉사대상자의 사회봉사 집행을 지원했고, 범죄취약아동 4,932명과 우리아이 지키기 결연을 맺고 상담도 지원했습니다. 1615개 학교 641,912명의 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교육 강연도 진행했다고 합니다.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우리나라의 온도를 1씩 올려서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요?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들의 힘찬 목소리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도 법사랑위원들의 마음 따뜻해지는 이야기들이 기다려집니다.-

 

취재 =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밝음(대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