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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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 이사떡 돌리던 날

법무부 블로그 2015. 6. 2. 09:00

 

 

지난 527, 김주현 법무부 차관을 비롯한 여러 인사들이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한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법무연수원 이전에 따른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법무연수원 이전 기념식의 그 생생한 현장을 법무부 블로그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다함께 그 현장 속으로 떠나 보실까요?

 

 

법무연수원 대강당 2층 안내데스크 앞 명찰

 

사법연수원은 알겠는데 법무연수원은 뭘까?

사법연수원이 사법고시에 합격한 사람들에게 법조인으로서의 실무를 가르치는 곳이라면, 법무연수원은 말 그대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교육훈련을 받거나 법무행정의 발전을 위한 조사 및 연구 업무를 하는 곳이에요. 매년 검찰, 교정, 출입국 등의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각종 연구보고서나 범죄백서 등의 책자도 발간한다고 합니다.

 

 

법무연수원 홈페이지

 

법무연수원은 1951년부터 지금까지 약 6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요. 1951년에는 형무관학교로, 1962년에는 교도관 학교로 이름이 바뀌었고, 지금의 법무연수원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1972년이 되어서였다고 하네요.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던 법무연수원이 이제 충북혁신도시(진천)로 이사를 했으니, 앞으로 더 좋은 환경에서 많은 법무부 공무원들이 창의적인 업무효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겠죠?

 

 

법무연수원 이전 기념식에 가다

법무연수원 이전기념식 행사장(좌)과 성신여대 윈드오케스트라의 식전공연(우)

 

본격적인 법무연수원 이전 기념식이 시작되었어요. 기념식에서도 법무연수원의 규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는데요. 충북혁신도시 내에 위치하고 있는 법무연수원은 행정구역 상 진천군 덕산면에 속하며 62의 광활한 부지에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축구장 면적으로 따지면 약 57배의 크기라고 하니, 대지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건물은 지한 1, 지상 4층의 규모를 자랑하며, 본관을 비롯하여 강의동, 후생동, 생활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혁신적인 첨단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문화시설까지 마련되어 있어 교육 효과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니, 이곳에 오면 절로 교육에 대한 효율도 늘어날 것 만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법무연수원 이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감사장을 수여하는 모습

 

법무연수원 이전에 기여한 공이 큰 16명에게는 표창·감사장이 수여되었어요. 표창장 수여는 법무부 장관을 대신하여 김주현 법무부차관이 직접 수상자들에게 전달 해 주었습니다.

 

 

기념사를 하는 김주현 법무부차관 법무부

 

표창·감사장 수여가 끝난 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대신하여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기념사를 전했습니다. 김주현 법무부 차관은 이 날 기념사에서 법무연수원은 생명과 태양의 땅충북혁신도시와 함께 도약할 것이며, 헌법가치 수호와 법질서 확립에 이바지할 전문성과 품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하면서 법무한류를 전파하는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 법무연수원장 등의 영상 축하 메시지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방콕, 페루 등의 법무연수원장과 외국 법조계 인사가 영상으로 우리 법무연수원의 이전을 축하해 주었는데요. 앞으로 한국 법무연수원과의 많은 교류 및 협력을 하여 함께 상생해나가자는 말을 전했습니다. 기념식 말미에는 주요 인사들이 함게 법무연수원의 이사떡을 자르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떡을 나눠먹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팥덕은 예로부터 액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기도 하고, 이웃 사람들에게 이사했음을 알리는 용도에서 이사떡으로 많이 사용되곤 했는데, 법무연수원 이전 기념식에서도 팥떡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떡 하나로 법무연수원의 이사를 알리고,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의미까지 부여한 법무연수원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법무연수원 원훈석 제막식 현장()과 테이프 커팅식()

 

충북혁신도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법무연수원.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으며 법무연수원 이전기념식은 막을 내렸는데요. 앞으로도 법무연수원이 선진 법무인재의 요람이 되고 세계적인 교육연구기관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 7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이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