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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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활동하는 유럽기업과 아주 특별한 이웃맺기

법무부 블로그 2011. 7. 14. 17:00

 

지난 7월 1일, 한국과 EU(유럽연합)가 체결한 한-EU FTA(자유무역협정)가 공식적으로 효력이 발생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한국과 EU 27개 회원국 간에 매우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다는 의미인데요. 2011년 기준으로, 한-EU간 교역에 의한 수익이 65.5억 유로에 달하고, 대한민국 입국 EU 국민은 363,868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엄청나죠?^^

 

 

 

▲ 법무부-주한유럽상공회의소(EUCCK) 업무협약을 알리는 배너

 

 

이에 법무부는 EU국민들이 한국에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7월 13일, 하얏트호텔에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EU 27개 회원국의 기업체를 대표하는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EUCC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는 ‘한국과 EU 사이의 경제 교류 활성화 지원’, ‘한국에서의 무역 및 사업 자유화 촉진’ 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현재 서울과 부산 2곳에 사무소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EU 27개 회원국의 800여개 기업체와 주한 EU 회원국 대사관 등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또한 2001년 5월에는 EUCCK 산하에 유럽-코리아 재단(Europe Korea Foundation, EKF)이라는 공익재단을 설립하여 강화군 불우이웃돕기 바자회(2009. 5.), 사랑의 이동 푸드마켓(2009. 12.), 기업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세미나 개최(2009. 2.), 다문화 공동체와 함께하는 바자회(2010.) 등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요. 한국에서 기업활동 뿐 아니라 한국인들을 위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는 것을 보니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EUCCK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 용산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법무부-EUCCK 업무협약 체결식에 모인 사람들 (2011.7.13)

 

 

한국에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는 EUCCK!!

그렇다면 우리는 EUCCK의 기업 활동을 위해 어떤 도움을 주고 있을까요? 법무부는 외국인의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최신 투자 법령 정보를 EUCCK와 상호 제공하기 위해 영문 법령 잡지나 법률 개설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의 일상생활 불안감 해소 및 체류/출입국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영문 생활법률 안내서 발간 및 모범투자자에 대한 출입국 간소화, 영주권 부여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돕고 도와주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보니, 참 좋은 이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귀남 법무부장관과 장 마리 위르띠제 EUCCK 회장

 

 

그렇다면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내용과 기대되는 효과는 무엇일까요? 법무부는 모범 투자자들에게 각종 출입국 문제를 협조하고 외국 투자기업 소속 임직원의 원활한 국내 정착을 위한 영문 생활법령 자료를 제공하고, 기업하기 좋은 법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로스쿨 졸업생 등 우리 법조인의 EUCCK 회원사 연수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EU 기업들의 대한민국 투자 확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투자정보도 공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법조인의 연수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 운영한다는 데에 더욱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서 로스쿨 졸업생들이 EUCCK 소속의 많은 기업체에서 연수를 받을 수 있게 하고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하는데요. 이것은 점차 개방되고 있는 한국의 법률 환경이 세계적 기준에 부합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는 데 있어서 보다 나은 법률서비스를 받게 되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업무협약 체결 후 이어진 화기애애한 간담회 자리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EUCCK의 다양한 공익 활동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유럽연합은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까운 친구, 이웃이 될 것입니다. FTA 체결에 따른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장관의 말씀처럼 법무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서, 앞으로 교류하게 될 유럽연합 소속 기업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심어져 나날이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해봅니다. ^^

 

 

사진 = 법무부, 문나리 정승호 기자

취재 = 문나리 정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