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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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날’이 ‘어린이날’ 만큼이나 좋았던 이유

법무부 블로그 2011. 4. 26. 08:00

 

제48회 법의 날 맞아‘법 페스티벌’개최

바로 어제인 4월 25일은 제48회 ‘법의 날’ 이었습니다. 대전 솔로몬 로파크에서는 법의 날이 되면 ‘법 페스티벌’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이하고 있답니다.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법이 되기 위한 법 페스티벌! 올해에는 어떤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는지 찾아가 보았습니다.

 

 

 

 

▲법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마스코트 ‘해돌이,해순이’와 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이

 

이번 법 페스티벌 행사에는 Law art(내가 그린 법), 가정헌법 만들기, 희망씨앗 틔우기, 법사랑 고리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솜사탕, 한가족 바운드 볼, 헌법을 잡아라, 전통놀이(제기차기, 투호놀이)등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행사장에 모인 친구들은 모두 법을 즐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법무부에서 ‘가정헌법’을 한창 공모하고 있는데요. 법의날 행사에서도 ‘가정헌법 만들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정헌법’ 코너에서는 자신의 가족들이 지켜야 할 사항을 적은 뒤 법 체험관 2층에서 금테 용지로 인쇄를 해주었습니다. 금테를 두른 우리가족의 가정헌법! 왠지 꼭 지켜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정헌법 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와 친절히 설명해주는 선생님들

 

행사장 한 켠에서 달달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는데요. 찾아가 봤더니, 달콤한 솜사탕이 저를 유혹하고 있었습니다. ‘헌법을 잡아라’ 코너에서 국회 스티커를 받으면 상으로 주는 솜사탕 이었습니다. ‘헌법을 잡아라’는 검정색 슬리퍼를 신은 채로 슬리퍼를 던져서, 원안에다 넣으면 성공하는 게임이었어요. 슬리퍼를 헌법존 안에 넣으면 선물을 준답니다. 달고 맛있는 솜사탕을 많이 먹으려면 헌법 박사도 되어야 하고, 체력도 따라줘야 하겠네요!^^;;

 

 

 

▲솜사탕을 기다리는 어린이들

 

 

 

 

▲ ‘헌법을 잡아라’ 코너에서 게임을 즐기는 참가자들

 

또 다른 곳에서는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수갑’과 ‘전기 충격기’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설명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수갑을 직접 채워주기도 하고, 전기 충격기 사용 방법도 알려주었는데요. 설명만 들어도 무섭게 느껴졌습니다. 법 페스티벌에서 수갑과 전기 충격기를 접한 어린이들은, 앞으로도 죄를 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갈 것 같아요.^^;

 

 

 

▲수갑과 전기 충격기에 대한 설명을 듣는 어린이들

 

온가족이 일심동체가 되는 한가족 바운드 볼도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는데요. 가족이 각각 줄을 2개씩 잡고 가운데 있는 판에 공을 올린 후 공을 튀기는 게임 입니다. 많은 참가자들 가운데 아빠하고 정말 신나게 노는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한가족 바운드볼 삼매경!

 

‘법의 날’에 법 퀴즈가 없다면 뭔가 허전하겠지요? 법의날 기념 골든벨 퀴즈대회가 있었는데요. '충남대 아리랑 풍물패'의 축하공연으로 퀴즈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골든벨 퀴즈대회 역시 참가자들의 관심이 대단했는데요. 많은 가족들이 운동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습니다. 몇가지 문제를 같이 풀어 볼까요?^^

 

Q.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 제정년도는 몇년일까요?

*(정답은 드래그 해주세요! -> 답 : 1919년)

Q. 세계 3대 법전 중, 세계 최초의 법전으로 불리는 이 법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드래그 해주세요! -> 답 : 함무라비법전 )

 

 

 

▲골든벨 퀴즈대회에 참석한 참가자들

 

 

위에 소개한 코너들 외에도 재미있고 다채로운 행사가 많았는데요. 한없이 어렵기만 한 법인 줄 알았는데, 법을 통해 이렇게도 많은 ‘놀이’를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법과 친근하게 어울린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법을 무서워하지 않고 법을 잘 지키는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법의 날을 맞아 하루 동안에 이루어진 행사여서 많이 아쉬웠는데요. 앞으로는 놀이동산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법을 이용한 놀이가 좀 더 많아져서 우리 어린이들이 쉽게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 = 김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