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법사랑을 실천하는 키다리아저씨를 만나다

법무부 블로그 2011. 2. 24. 17:00

 

 

 

웅성웅성~! 대학생들이 모여 있는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제3기 법사랑 서포터즈 활동보고회’가 열린 과천청사 국제회의장입니다. 지난 2월 23일, 6개월간의 법사랑 서포터즈 활동이 유종의 미를 거두면서 법무부는 그에 대한 평가와 함께 우수한 활동을 한 서포터즈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는데요. 법사랑을 수호하는 ‘키다리아저씨’로서 서포터즈들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영예의 대상은 어떤 팀에게 돌아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법사랑 서포터즈 전국을 누비다

법사랑 서포터즈는 삶의 현장에서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미담사례, 고쳐나가야 할 무질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취재하는 ‘명예 시민기자단’으로, 전국 대학생 25개 팀 7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데요. 서포터즈들은 안전한 학교,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법질서를 UCC ․ 로고송 등의 참신한 콘텐츠로 홍보하고, 준법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법질서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부산연합 Follow'팀의 활동 보고

 

 

이날 활동보고회에서는, 25개 팀 중 3개 팀이 6개월간의 활동을 정리하여 발표했는데요. 서울에서 활동한 ‘모범시민’팀의 이문주 팀장은 6개월 간 생활 질서 6대과제를 주제로 삼아 활동했다고 말하며, 실생활과 밀접한 자전거 바로타기와 질서 등에 관련된 활동이 많았다고 소개했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한 Follow팀은 6개 주제를 1달에 1개씩 책임자를 정해 진행한 결과 “매번 다른 방식과 다른 주제로 진행하니 리더쉽과 책임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한 ‘라온누리단’팀은 6개월간의 활동과 감상을 이야기하며 법무부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파급력 있는 홍보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전체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활동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6개월의 성과, 대상은 어느 팀?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상은 한 팀에게만 돌아가게 되어 있지요! 그렇다면 영예의 대상은 어느 팀에게 돌아갔을까요? 바로, 지난 10월, 선유지역 아동센터에서 결손가정 아이들에게 법질서 중요성을 가르치는 등의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중앙대학교 ‘라온누리단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첫 활동을 시작했던 라온누리팀은 선유아동센터를 찾아 학교폭력을 주제로 약 한시간 반 정도 교육을 실시했으며,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선유지역 아동센터에서 학교폭력 교육을 하는 라온누리단.

서포터즈 글 원문 보기 클릭 (http://blog.daum.net/lawnorder/158 )

 

 

 

이날 최우수상은 성신여대 '로그333' 및 부산연합 'Follow'팀이, 우수상은 숙명여대의 '너나들이', 서울연합 'Back to Basic', '모범시민', 전북대 'L.P.G(Law Protection Team)'팀이 수상을 하여 대상을 포함한 총 7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interview | 정병천 (제3기 법사랑 서포터즈 활동 대상 · 라온누리단 팀장

Q. 법사랑 서포터즈에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A. 학교에서 모집 포스터를 보고 팀을 꾸렸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학교고 평소에 보던 친구들이라 쉽게 모였어요.

 

 

Q. ‘라온누리’라는 이름이 특이해요, 특별한 뜻이 있나요?

A. 라온누리란 즐거운 세상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법질서 준수를 통해 즐거운 세상을 만들자는 뜻에서 만들게 됐습니다.

 

 

Q. 라온누리팀은 다들 같은 학교라 자주 모였을 것 같아요. 주로 어떤 활동을 했나요?

A. 네, 저희 팀은 그 어느 팀보다 활발한 활동을 했다고 자부합니다. 2~3일 연속으로 만나기도 했어요. 선유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법질서 교육을 하거나 불법다운로드금지 로고송을 만들기도 했고요. 또 저희가 학생이다 보니 전문지식이 부족한 것 같아 교수님과 선생님들을 초청해 강연도 들었습니다.

 

 

 

 

▲라온누리단. 왼쪽 두 번째가 정병천 팀장

 

 

Q. 6개월간 활동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나요?

A. 에피소드라고 말하기는 좀 쑥스럽지만, 저희는 활동 내내 나름대로 힘들었어요.^^; 클린 다운로드 로고송을 제작하기 위해 3일 동안 촬영하면서 감기에 걸려 모두가 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있었습니다. 특히,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법질서를 알려줄 때는 예쁘고 활기찬 아이들을 보니 힘이 나더라고요. 아이들을 교육한다는 게 처음엔 벅차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달래가면서 하니까 아이들도 잘 따라와주고, 저희도 즐거웠어요.

 

 

이날 활동 보고회에서 이귀남 법무부장관은 “지금까지의 법사랑 서포터즈 중 3기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며 내실도 있다.”고 이야기하며 만화 ․ UCC ․ 로고송 등 다양한 컨텐츠를 G20등 큰 행사와 연계하여 활용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또한, “OECD국가 중 우리나라가 법질서와 관련해 중하위에 머무르고 있다.”며 “서포터즈의 이러한 활동이 우리나라 법질서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활동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제4기 법질서 서포터즈, 주인공은 누구?

제3기 법질서 서포터즈의 활동이 마무리 되었으니, 이제 4기 활동은 언제 어떻게 시작하는지 궁금하시죠?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기획단 이천재 사무관의 말에 따르면 제4기 법사랑 서포터즈는 대학생들의 학기 일정에 맞추어 약 9월부터 6개월간의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7~8월에 합격자를 발표할 수 있도록 계획을 짜고 있다고 하니, 지금부터 슬슬 법질서와 법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팀을 꾸려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3기 법사랑 서포터즈의 활동은 법사랑 서포터즈 블로그(http://blog.daum.net/lawnorder)에서 다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비록 위촉이 되지 않더라도 공공질서 지키기, 스쿨존 지키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등을 실천하는 여러분도 이미 법사랑 서포터즈입니다. 전국의 국민이 모두 법사랑 서포터즈가 되는 그 날까지 법사랑 운동이 계속되길 바랍니다.

 

 

 

글.사진 = 이지영 홍현민 기자

일러스트 =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