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교육이요? 법도 국·영·수처럼 배워야 하나요?

‘교육’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참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분들을 한 자리로 모이게 한 행사가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습니다.

 

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엑스포? 그게 뭐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한 ‘학교 교육과정 선진화 엑스포’! 전국의 1,288개의 학교가 이 엑스포에 참가하기 위해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많은 학교에서 좋은 학교 교육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원한 1,288개의 학교 중 우수 학교 100곳을 선정해 그들의 노하우를 전시했습니다.

 

 

 

 

 교육엑스포에 법무부가 온 이유는 뭘까?

 

 

 

그런데 여러 학교의 우수한 교육 사례를 전시하는 이곳에 법무부의 ‘법교육’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법을 ‘교육’한다는 것이 생소하기도 했고요. 얼마나 잘 되어 있기에 엑스포에서 소개하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법교육의 필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서는 법무부 전시장에 있던 책자에 자세히 나와 있었는데요. 청소년과 일반 국민들이 법에 대한 지식과 기능, 원리 그리고 가치 등을 제대로 배워 여러 가지 법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주기 위해 법교육이 필요하다가 되어 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는 법치사회이고 또 모든 것에 법이 존재하니 국어, 영어, 수학처럼 법도 제대로 배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법교육과 관련된 법도 있답니다. 바로 ‘법교육지원법’이에요.

 

 

또 이번 엑스포를 통해 법무부에서 하고 있는 다양한 법교육 활동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책 발간이 있는데요. 법무부에서는 ‘만화로 배우는 우리나라 헌법’, ‘손오공 무법소탕기’, ‘법에게 물어봐’, ‘나는야 법짱’ 등의 도서를 발간해 판매·보급하고 있었습니다.

 

 

 

 

 

또 학생들을 위한 ‘전국 고교생 법치세상 캠프’, ‘어린이 법탐험 캠프’, ‘전국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 대회’ 등 다양한 캠프와 경연대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을 위해 법 강연을 해주는 ‘시민법률콘서트’, 새터민을 상대로 한 법교육 프로그램 그리고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교사 법교육 직무연수’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다양한 법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주고 있는 영상이에요~

 

 

▲ 대전 솔로몬로파크 등 가 볼 만한 곳도 많네요^^

 

 

법무부 전시장을 둘러본 관객들의 소감은 어떨까요? 귀여운 아이와 함께 법무부 전시장을 들려주신 학부모님께 소감을 여쭤봤어요. (사진은 원치 않으셔서 못 찍었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이번 엑스포에 우수 학교로 선정되어 오게 되었다는 학부모는 “평소 법에 대해 딱딱하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법 관련 만화책이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는데, 기회가 되면 우리 아이도 한번 참여해봤으면 좋겠어요.”라고 대답해주셨습니다. 법무부 전시장을 둘러보신 관람객들 대부분이 법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흥미로워했습니다.

 

법무부 전시장에 있던 직원은 “법이 정말 ‘약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제대로’ 알리고 재밌게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알면 알수록 힘이 되고 정보가 되는 법! 다양한 법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힘’을 키워보는 건 어떨까요?

 

글·이미지 = 곽차령, 이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