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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만들었다는 ‘MTROK’. 이거 어떻게 발음하지?

법무부 블로그 2010. 8. 18. 20:00

고등학생들이 ‘주관’한 모의 법정 대회

 

 

 

최근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대회들이 많습니다. 수학·과학 등 경시대회, 논술대회, 영어말하기 대회, 토론 대회 등 모두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회들이지요.

 

법무부에서도 벌써 5회째를 맞고 있는 ‘전국고교생모의재판경연대회’를 개최합니다. 현재 각 지방 권역별로 예선전이 치러지고 있으며, 9월에 본선 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그런데 법무부처럼 정부부처에서 주관하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 주관한 것도 아니고, 고등학생들 스스로가 주관해서 경합도 하고 시상도 하는 아주 특별한 대회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인 지난 1월 18일부터 3박 4일 동안 열린 ‘MTROK 2010 대한민국 청소년 모의법정대회’ 가 그것인데요. 전국 고등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것은 물론 법제처, 서울지방변호사회, 국내 5대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 등의 후원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렀습니다. 이 대회가 끝난 후, 정말 이 대회가 고등학생들에 의해 기획되고 운영된 것이 맞냐는 질문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순수하게 고등학생들로만 이루어진 ‘엠티락(MTROK)’이 조명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엠티락(MTROK)이 뭐지? 무슨 락밴드 이름인가?

 

▲ MTROK의 대표, 부대표 및 위원장단

 

MTROK은 ‘MTROK 2010 대한민국 청소년 모의법정대회’의 주관 단체이자, 순수하게 고등학생으로만 이루어진 단체입니다. 이 단체의 대표이자 처음 이 단체를 만든 한정규(압구정고등학교 3학년)군은 “어릴 때부터 법에 관심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적 지식만으로는 법과 가까워지기 힘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엠티락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한정규군은 “기존의 모의법정대회는 미국에서 하는 대회를 본 따 영어로 진행되는 모의법정대회가 전부였습니다. 우리 실정에 맞고 우리말로 진행되는 모의법정대회가 필요하다고 느껴 직접 대회를 주관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대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TROK은 대표, 부대표 그리고 22명의 고등학생 위원장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법제처로부터 초청을 받아 ‘어린이법제관 법 캠프’에서 모의재판을 시연하고, 골든벨 형식으로 진행된 ‘생활법령 경시대회’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7월에는 ‘청소년들의 법적 지식을 향상 시키고, 법치주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는 공로가 인정되어 법제처로부터 공로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MTROK은 ‘Mock Trial of the Republic Of Korea’의 약칭으로 직역하자면 ‘대한민국 모의법정’이라는 뜻입니다.

 

▲ MTROK의 대표 한정규군

 

 

 

 

엠티락(MTROK)은 내가 벌인 가장 큰 일!

MTROK의 대표인 한정규군은 “MTROK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벌인 일 중 가장 큰 일입니다.”라고 하며 “모의법정대회를 직접 개최해 본 것이 제 자신을 위한 또 하나의 큰 도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MTROK은 앞으로 법제처 추진 사업을 홍보하는 등 청소년과 대한민국의 법의식 향상에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MTROK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해 나갈지 그 행보가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 법제처로부터 공로상 시상 받던 날(좌) 그리고 공로상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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