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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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프린세스를 보고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법무부 블로그 2010. 4. 1. 17:29

검사 프린세스를 보고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

 

지난달 31일 시작한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는 겉으로는 모든 것을 다 갖추었지만, 내공이 부족한 된장녀 여검사가 사람과 사랑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진짜 검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입니다.

 

Ⓒ 검사 프린세스, sbs

 

주인공 마혜리(김소연) 검사는 신임검사 임관식을 마친 후, 명품 패션쇼를 보기 위해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거짓말로 워크숍에 참여하지 않고 스키장으로 향합니다. 또한, 윤검사(한정수)는 짝퉁업계 신의 손 김동석을 잡기 위해 스키장에서 잠복근무를 합니다. 마혜리는 스키장에서 카드와 지갑을 도난당했는데, 마침 윤검사가 마혜리의 지갑을 훔쳐간 도둑과 똑같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마혜리에게 봉변을 당하게 되지요.

 

여기서 잠깐~!!

각종 영화에서 형사가 잠복근무 하는 것은 봤어도, 검사가 잠복근무라니... 좀 생소하단 생각이 드셨을 겁니다. 과연, 검사도 잠복근무를 할까요? 잠복근무는 과연 경찰만 하는 걸까요?

 

사실, 검사가 잠복근무를 하지 말라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업무의 현실상 피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1달 평균 200~250건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피의자를 잡기 위해 며칠 동안 잠복근무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조차 어렵답니다.

 

대신 각 검찰청에는 수사관들로 구성된 현장수사지원반이 설치되어 있어 중요 피의자를 체포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현장수사지원반에서 체포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수시로 잠복근무를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꼭 필요할 때에는 현장수사지원반의 지원으로 체포 활동을 벌이게 되는 것이지요.

 

 

Ⓒsbs 홈페이지, 검사 프린세스

 

기대되는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

한 여검사가 진정한 검사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서 검찰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법무부 블로그 방명록에 질문을 남겨주세요. 현직 검사님의 명쾌한 답변으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