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자원봉사로 사랑을 꽃피우다!

법무부 블로그 2009. 7. 17. 09:01

  

 

 

 

2009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로세우기 한마음대회가 지난 7월10일(금) 오전 10시에 경기도 과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어렵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투철한 사명감으로 우리 사회의 범죄예방과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전국의 자원봉사를 격려하기 위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법무부, KBS, 중앙일보가 공동개최 하였으며, 김경한 법무부 장관, 송필호 중앙일보사장, 김성묵 KBS부사장, 자원봉사자 등 약 1천500여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식전 행사에서 ‘정심여자정보산업고’ 관악대 학생들이 윌리엄 텔 서곡을 시작으로 I'll follow him, 장윤정의 트위스트까지 신나는 공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또한 성지고등학교 댄스팀, ‘무인도’는 패기 넘치는 댄스공연으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돋우었습니다.

 

이 날 12명의 학생들이 불우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드림 1004 날개후원장학금’ 을 받았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정재환(상명대,20)군은 ‘이 큰 도움을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정재환 군 외 11명의 학생 모두 이날 받은 장학금으로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 하겠다’ 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에 힘쓰겠습니다!”

본 행사에서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로 세우기에 기여한 공로로 범죄예방위원, 소년보호위원 등이 정부포상을 받았습니다. 김광태 청주지역 범죄예방위원은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김영일, 이원희, 김세형, 김원표 범죄예방위원도 각각 국민훈장 동백·목련·석류장 등을 받으며 총 41여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김세형님은 1985년,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23년 11개월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우면서도 학업에 모범적인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고 합니다.

 

특히 학교주변 유해환경 개선을 위해 학부모와 교사들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고, 매년 여름, 바닷가나 해수욕장에서 상담실을 운영하며 청소년 범죄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훌륭한 업적이지만 그의 수상소감은 겸손했습니다. “제가 참 한일도 없는데 이렇게 상까지 주시니, 상에 부끄럽지 않게 장학 사업에 힘쓰고 청소년을 돕는 삶을 살겠습니다.”

 

자원봉사상 특별상부분 수상자인 김연순님도 만났습니다. “특별히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큰상을 주셔서...” 수상소감 인터뷰를 요청하자 수줍게 웃으시면서 손사래를 쳤습니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각오가 느껴졌습니다.

 

 

천하무인의 말씀을 되새기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은 '천하무인'이라는 말을 통해 천하의 모든 사람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자는 뜻을 새기고, '내 인생과 타인의 인생을 모두 기쁘게 할 수 있는 사람' 이 바로 범죄예방을 위해 힘쓰신 자원봉사자들이라면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희망의 밑바탕에는 희생이 있어야 하고, 믿음의 밑바탕에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여러분의 노력으로 좌절에 빠진 이들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법과 질서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선진 법치국가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2009 범죄예방과 법질서 바로세우기 한마음대회를 보면서 나보다 더 힘겨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희망을 키워가는 소외계층의 학생들이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속에 올바르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며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범죄 제로의 안전한 사회건설, 법과 질서가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전기가 되고, 앞으로 국민 모두가 자원봉사자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법과 질서는 희망과 믿음을 지켜주는 소중한 약속이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행복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입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새로운 희망을 찾아 법과 질서에 대한 믿음을 가질 때 선진 법치국가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 시상식에도 자원봉사자가 있다?!

 

“천하무인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화합과 희망전도사“라는 김경한 법무부 장관의 축사처럼 전국에는 약 2만여 명의 범죄예방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약 1,500명의 사람들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도 원활한 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한층 혼잡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안내와 정리 등 행사 내내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한복을 입으신 분들의 눈부신 활약이 두드러졌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본 행사에 참석자들을 맞이하였으며, 중간 중간의 행사 진행을 위한 분주히 움직이셨습니다.

 

이분들은 서울남부지검 범죄예방협의회 여성분과 위원회 분들이셨습니다. 한복이 곱다는 말에 “이번행사를 위해서 새로 맞춘 옷 이예요. 협의회 회장님이 사비로 여성분과위원회 행사를 위해서 사비로 구매한 것 이예요“’라고 대답 했습니다. 처음 행사장에 들어설 때 양쪽으로 서서 웃음으로 참석자들을 맞이하는 모습에 비온 뒤 개인 햇살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매년 치루는 행사이지만, 할 때마다 최선을 다하게 된다며 아침 일찍부터 모여 행사준비를 했다는 그녀들은 30도가 웃도는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3년 전 부터 서울남부지검 범죄예방협의회 여성분과에서 전적으로 행사를 담당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아마 미모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라며 힘든 와중에도 기자에게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여성분과 위원회는 남부지부에서 하는 행사,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특히 겨울에는 겨울김장을 담아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김장담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엄민우 · 김희주 · 김태준 · 구우정 · 이승은 · 고효정 · 정지혜 · 송경민 · 한소담 정책블로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