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타잔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법무부 블로그 2009. 4. 22. 19:48

 

 

 

 

4월 25일 법의 날을 맞아

김경한 법무장관이 신용산 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6학년 학생 300여명에게

‘재미있는 헌법 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의를 진행했는데요,

신용산 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

한번 구경해 볼까요?^^

 

 

 

 

 

처음 만나는 법무부 장관에 대한 기대를 가득 안고

법 강의를 듣기 위해 강당에 모인 친구들! 

 

 

 

법무부가 하는 일과 헌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간단한 소개로 강의를 시작한 장관.

 

“인터넷에서 글을 쓰고 댓글을 다는 행동은 헌법과 관련이 있을까요?”

“학교 앞 가게에서 불량식품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헌법과 관련이 있을까요?”

 

신용산 초등학교 친구들은 헌법과 관련된 알쏭달쏭한 문제도 척척 맞췄답니다.

 

 

 

장관은 밀림의 왕자 타잔 이야기를 예로 들면서 친구들의 이해를 도왔습니다.

 

“밀림의 왕자 ‘타잔’은 밀림에서는 동물 친구들을 도와주는 정의로운 친구죠.

하지만, 타잔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면 어떨까요?

사람들 많은데 옷을 벗고 다니고, 무서운 창을 들고 다니고,

아~~ 소리도 지르고...!!

‘타잔’은 혼자 있을 때 마음대로 해도 되지만,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을 땐 옷도 입어야 하고, 소리도 지르면 안돼요.^^”

 

 

 

또한, 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예로 들며‘헌법 제23조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된다,’는 내용을, 동화 <콩쥐팥쥐>를 예로 들어‘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는 내용의 헌법을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나는 정말 착해서 법 없이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장관의 돌발 질문에 개구쟁이 세 어린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개구쟁이 세 어린이의 돌발행동 덕분에 더욱 즐거운 강의였습니다.^^

 

강의가 끝날 무렵, 장관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께서 늘 강조하던 것은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어려서부터 강조해 오신 그 철칙 덕분에 법무부 장관이 된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어릴적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랍니다.”

 

장관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신용산 초등학교 학생들의 머리 위에는 부푼 꿈들이 송송 피어올랐습니다.^^*

 

 

 

 

안타깝지만,

우리나라 초중학교 9년 동안‘법’교육은 단 2개 단원 뿐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법에 대한 바른 태도를 갖도록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아직 여건은 많이 어려운 상태라고 하는군요.

 

장관의 깜짝 ‘법 강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재미있고 쉽게 법을 배우고

준법의식을 기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