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0년 12월 서초구 방배동의 한 주택에서 60세 여성의 시신이 반 년 만에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발달 장애가 있는 아들이 굶주림에 못 이겨 노숙생활을 하다가 한 사회복지사의 눈에 띄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어머니의 죽음에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라 줄곧 방치할 수밖에 없었던 방배동 사건의 비극을 보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관악구의 탈북 모자가 두 달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조사 결과 집 안에 식료품이 전혀 없었던 점을 보아 아사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 19의 지속된 확산으로 위기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은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하지만 ‘긴급복지지원제도’를 통해 누구나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가로부터 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