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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예정자 구인구직만남의 날 [2편] : 대전교도소에 가다

법무부 블로그 2024. 6. 26. 14:00

 


"대전교도소" 출소예정자 구인·구직만남의 날 이모저모

출소 후 취업 및 창업을 희망하는 수형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8일, 대전교도소가 「2024년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행사는 대전교도소 뿐 아니라 여주교도소, 대구교도소, 광주교도소까지 총 4개 지방교정청이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제1조(목적) 이 법은 수형자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수용자의 처우와 권리 및 교정시설의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해 안타까웠다” 면서, “대전·충청 수형자의 올바른 사회 복귀를 위해 앞으로 매년 개최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행사 담당 교도관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  대전교도소 행사 홍보배너

 

 

 

이날 대전교도소에서 치러진 행사에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6명),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3명), 신용회복위원회(1명) 등 3개의 협력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교정동반기업,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등록업체 등 20개의 업체(27명)이 구인 업체로 참여하였습니다.

 

 

대전교도소에서 국민기자단의 취재를 환영해주셨습니다 :)

 

 

필자도 건전한 사회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법무부 국민기자단 자격으로 직접 행사를 취재하게 되었는데요. 교도소의 경우 통신기기 및 촬영이 가능한 기기 등의 반입이 금지되어 담당 교도관께서 교도소 내의 카메라를 대여해주었습니다.

 

행사는 오전 10시에 짧은 개회식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면접 및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오전 행사는 6개 기관(64명), 오후 행사는 3개 기관(26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수형자는 대전청의 9개 기관(총 90명)이 참여하게 되었으며 직접 만남과 함께 화상면접도 진행되었습니다. 참여 대상자는 형기 종료 3개월 미만의 출소 예정자이며 6월 가석방 심사 신청자, 취업 연계 직업훈련반 수형자 등으로 선정되었습니다.

 

 

▲ 행사 전체 현장

 

 

오전 행사를 시작으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수형자의 채용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은 1:1의 현장 면접이었으며 채용 협의가 된 경우 채용약정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주)썬텐트 등 20개 업체의 담당자께서 수형자의 과거 근무 이력과 전문성 등을 검토하며 신중히 면접을 보았으며 추가적으로 면접을 원하는 경우 진행 상황을 고려하여 면접 허용 여부를 결정하였습니다.

 

 

▲ 구인업체 면접 과정

 

 

채용을 위한 면접이 이뤄질 때 협력기관(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회복위원회)에서도 다양한 상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취업을 위한 상담과 앞으로의 진로, 성향 진단 프로그램 등을 무겁지 않게 전하며, 대상자에게 맞는 직업 분야를 알려주었고, 창업과 관련된 상담을 요청한 수형자에게는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상담 (*출소예정자는 가면처리 하였습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출소 후 연고지가 없는 수형자를 대상으로 숙식 제공 및 자립을 위한 기반 마련을 돕고 있으며 ‘허그 일자리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설계에 대한 도움도 주고 있습니다.

 

채용과 더불어 행사에서 가장 많은 상담을 하였던 기관은 신용회복위원회였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지역단 이상원 단장께서 “많은 수형자가 사회로 복귀했을 때 채무 등으로 안타까운 상황을 겪는다.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정상적인 채무 상환이 어렵거나 신용 회복을 위한 방법 등을 수형자에게 알려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 수형자 제공 팸플릿

 

 

오전 행사를 마친 후에는 담당 교도관, 협력기관, 구인업체와 함께한 간담회도 이어졌습니다. 담당 교도관께서는 “수형자의 사회 복귀에 필요한 것은 채용 및 신용상담도 있지만 편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의 배려.” 라고 이야기하자, 간담회에 참여한 모두가 이에 공감하였습니다.

 

행사를 통해 형집행법(약칭)에 대해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시설 내에서 수형자의 처우 관리와 교정·교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복귀 후 올바른 생활을 돕는 역할까지 법무부에서 함께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으며 법무부의 따뜻한 법치행정을 느끼며 행사의 취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출소예정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1편) : 여주교도소에 가다! 보러가기 (클릭) 

 

 

 

 

 

취재 = 제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정지우(성인부)

제16기 법무부 국민기자단 이재형(성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