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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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 대처법

법무부 블로그 2016. 9. 9. 14:00



이번 추석은 일정을 잘만 조율하면 무려 9일이라는 긴 기간을 연휴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가 될 추석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가끔은 공항에서 비행기가 결항되거나, 항공권을 잃어버렸거나, 수하물을 잃어버리는 등 예상치 못한 일을 겪어서 난처해질 때가 있습니다. 추석 연휴를 맞아, 이럴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그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항공권 분실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A! 가족들과 들뜬 기분에 공항을 돌아다니다가 항공권을 분실했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해야하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항공권을 분실한 경우에는 새로 환급받을 수 있는데요. 이때에는 항공운송약관에서 정한 기간 이내에 분실신고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인 또는 타인에 의해 미사용 또는 미환급이 되었다는 확인을 받고, 이중 사용 발생 시 배상하겠다는 동의를 해야 합니다.

만약 대체 항공권을 구입하지 않았다면, 전부 미사용 분실항공권인 경우, 지급운임 전액 이 환급되고, 일부 사용한 분실 항공권인 경우에는 탑승구간 적용운임 공제 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대체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에는 대체항공권 구입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수하물이 사라졌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원 B씨는 이번 추석에 연차 이틀을 붙여서 무려 9일간의 해외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연휴 첫날, 여행지에 도착해서 수하물이 나오길 기다리던 B씨는 마지막 사람이 수하물을 찾아갈 때 까지 자신의 짐이 나오지 않자, 당황했습니다. 비행기에서 짐을 잃어버린 B!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하물이 사라졌을 때에는 수하물 분실 신고센터에 가서 수하물 인수증을 항공사 직원에게 제시하고, 가방의 정보에 대한 내용을 분실 신고서에 작성하면 됩니다. 분실 신고서에는 화물을 받을 호텔이나 본인의 연락처를 기재하면 되는데요. 만에 하나, 화물을 찾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하여 분실 증명서를 받아야 합니다. 찾은 화물이 분실파손되었다면 항공운송 약관에 의거하여 손해배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수하물을 잃어버린 것도 아닌데 수하물 주인이 수하물을 찾지 않을 경우에는 어떨까요? 항공사마다 다르지만, 1주일을 경과해도 수하물의 인도 요구가 없을 경우에는 항공사에서 그 수하물을 임의로 처분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자기 수하물은 꼭 제시간에 찾아주세요!

 

비행기가 결항되었을 경우 어떻게 할까? 

  

비행기가 제 시간에 뜨지 않는 경우는 결항된 경우와 연착된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비행기가 결항된 경우를 보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해 필요 시 적정 숙식비 등 경비부담은 될 수 있지만, 기상상태, 공항사정, 항공기 접속관계, 안전운항을 위한 예견하지 못한 조치 또는 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경우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상상태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었다면 보상을 받기 어렵습니다.

 

항공사의 과실이 있어서 비행기가 결항했을 경우에는 공항에서 3시간 이내에 대체편이 제공된다면 불이행된 해당구간 운임의 20%를 배상받을 수 있고, 3시간 이후 대체편이 제공된다면 불이행된 해당구간 운임의 30%를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대체편이 제공되지 못한 경우에는 불이행된 해당구간 운임환급이 가능하고 해당 구간 항공권 또는 교환권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결항된 경우>


 

비행기가 연착되었을 경우 어떻게 할까?


비행기가 연착되었다면 결항되었을 경우와 같이 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해 체제필요 시 적정 숙식비 등 경비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태, 공항사정, 항공기 접속관계, 안전운항을 위한 예견하지 못한 조치 또는 정비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로 인한 경우는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대체편이 제공되었을 경우 2시간 이상3시간 이내 운송지연이라면 지연된 해당구간 운임의 20%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3시간 이상 운송지연이 되었다면 지연된 해당구간 운임의 30% 배상받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가 연착되었을 경우>

 

공항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이런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죠. 평소에 이런 팁을 잘 알아두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고 정확한 대처를 할 수 있겠지요? 대처법을 미리 숙지하여 당황하는 일 없이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

 

= 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강민지(고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