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00만 시대!” 이 말만큼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많은 외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교류 및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인 “세계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월 20일(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습니다.
▲ 행사가 열린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입니다.두둥~!!
▲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우르르 행사장으로 입장합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제19조에서는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는데요, 이 법령 덕분에 매년 5월 20일을 전, 후로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 제19조 (세계인의 날) 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하고,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의 기간을 세계인주간으로 한다. |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더불어 약 3,000여명이 참석하였는데요,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전 세계 200여 국가에서 온 약 200만 명의 외국인과 함께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그간 정부는 국민과 외국인 할 것 없이 누구나 개인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살아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며 “외국인의 입국·체류·정착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외국인 정책으로 든든한 믿음의 손길을 아끼지 않겠다.”고 재한외국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기념사
▲왼쪽부터 나경원국회의원, 권용현 여성가족부차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온두라스대사
김현웅 법무부장관의 기념사에 이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인 나경원 국회의원과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 미첼 이디아케스 바라닷 온두라스대사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이 축사에서는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마찬가지로 국민들과 재한외국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는 마음이 담겨있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유공자 포상 및 공모전 시상을 진행했습니다.
이날은 유공자 포상과 공모전 시상도 이루어졌는데요, 유공자 포상에는 올해의 이민자상을 포함한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법무부 장관 표창 등 17명이, 공모전 시상에는 수기공모전 8명, 사진공모전 7명 등 총 15명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다들 떨리는 모습이었지만 표정만큼 밝아보였습니다.
▲‘포포바 엘리자비에따’와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이라고 하네요!
특히 “따뜻하게 녹은 한국의 색”이라는 작품으로 작년 우수상에 이어 두 번째 우수상 수상 한 ‘포포바 엘리자비에따’는 수상비결로 “작년에 상을 받은 이후로 1년 동안 준비를 했어요. 러시아어로 먼저 쓴 후 한국어로 다시 번역하는 작업을 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시어머님도 많이 도와주셔서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고, 결국 상을 탈 수 있었어요. 내년에는 꼭 최우수상을 받고 싶어요!”라는 말을 전해주었습니다. 열정적이었던 그녀의 모습에 절로 감탄사가 나왔습니다.
▲축하공연이 없으면 안되겠죠?! LED 퍼포먼스 광탈의 축하무대로 행사가 더욱 빛났습니다.
▲ 해밀학교(다문화 대안학교)이사장이자 가수 인순이씨! 실제로 보니 왕언니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 4인조 록밴드 그룹 솔루션스. 탬버린 연주가 인상적이더군요^^
▲ 9주년 세계인의날 홍보대사 포미닛의 뜨거운 공연이 이어집니다.
각 포상과 시상이 끝난 후, LED 퍼포먼스 광탈의 축하공연과 솔루션스, 해밀학교(다문화 대안학교)의 이사장 인순이 씨, 「세계인의 날」홍보대사인 포미닛 등이 출연하여 세계인이 화합하는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다들 이날만큼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었습니다. 음악만큼 힐링이 되는 건 없겠죠?^^
이날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야외 및 로비에서는 “세계인과 더불어 성장하는 활기찬 대한민국 (Vibrant korea growing with immigrants)"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다양한 부대 행사가 함께 열렸습니다. 우선 로비에서는 수기,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비롯한 공식 포토존, 세계인의 날 연혁 전시가 열렸습니다.
▲ 로비에서는 9주년 세계인의 날을 맞아 진행 된 사진공모전 수상작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 대형 플래카드 앞에서의 기념사진도 빼먹을 수 없겠죠?
또한 야외에는 약 2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출입국 업무(체류·국적·초청) 상담과 같이 정보 제공을 위한 부스부터 세계 문화 체험(식음료, 의상, 헤나 등)까지 다양한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한국인과 재외한국인 간의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지지 않았을까요?^^
▲ 베트남 전통모자인 ‘농’만들기 체험에 한창인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 다양한 경품행사가 빠지면 섭섭하겠죠? 이 분은 볕이 뜨거운 날, ‘선크림’을 받으셨네요!^^
▲ 어린이의 조막만한 손과 팔에 핸드 페인팅!
▲ 세계의 다야한 전통의상을 한 자리에서 한 번에 입어볼 수 있는 기회! 아무 때나 오는 기회가 아니었답니다.
법무부는 ‘세계인의 날’ 제정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한국인과 재한외국인 간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다양성이 더욱 확대된 사회로 나아갈 텐데요, 우리 역시 ‘이방인’이라는 시각보다는 함께 사는 ‘동반자’라는 시각으로 그들과 함께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취재 : 제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박홍진(일반부)
제8기 법무부 블로그기자 김혜원(대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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