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7일 월요일 오전,
법무부(장관 김경한)와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성상철)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용자 의료처우개선을 위한
교정시설 원격진료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교정시설 원격진료는
수용자가 외부로 나와 도주하는 위험을 막고,
빠르게 검진을 받음으로써
병이 진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원격진료 시연으로 광주 교도소 수용자 〇〇〇는 발진성 여드름 때문에 얼굴 콤플렉스로 고민하다가 서울대병원 변희진 교수로부터 약을 처방 받았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인한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던 서울 구치소 수용자 ☐☐☐씨는 서울대병원 이동연 교수로부터 xx-ray검사 및 결과 설명을 들었습니다.
2009년 7월경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서울대학교병원의 교정시설 원격진료는 총 12개 교정기관을 대상으로 하게 되며, 오는 6월까지는 진료과목 및 의료진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진료과목은 정신과, 정형외과 등입니다.
현재 안양교도소 등 전국 8개 교정시설에서는 인근에 위치한 병원과 각각 원격진료를 실시 중이며, 2008년도에는 3009건의 원격진료를 실시하였고 이중 정신과와 정형외과 진료가 73%를 차지했습니다.
법무부는 2009년 7월까지 4개 교정기관에 원격진료 시스템을 추 가로 구축할 예정이며, 서울대학교병원 등 모든 원격진료 실시기관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원격진료를 보다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시범사업으로 지정된 교정시설 원격진료의 성공적인 운영은 법무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따뜻한 법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효과를 거둠은 물론, 농어촌 등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원격진료의 효과성 · 경제성 등을 검증하는 좋은 기회가 되어 우리나라 U-Healthcare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것입니다.
수용자에 대한 원격진료는
정신과·정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인력이 부족한 교정 시설에 효과적이며,
수용자가 보다 쉽고 신속하게 외부 전문의의 진료를 받게 되어
안정적인 수용생활과 건강한 사회복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