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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 Talk 하게 알아보자, 협동조합!

법무부 블로그 2013. 12. 5. 17:00

 

 

▲coop협동조합 홈페이지 (www.cooperatives.go.kr)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된 작년 12월 이후 올해 10월까지 총 2851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었습니다.

공동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 충족을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들의 성공사례들은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 협동조합의 장점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만나보겠습니다!

 

협동조합은 크게 일반협동조합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일반협동조합→재화.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 등을 협동하여 권익 향상 및 지역사회에 공헌하고자 하는 사업조직]으로 규정됩니다.

 

먼저 일반협동조합에 대해 알아봅시다.

 

  *썬키스트

 

오렌지!하면 바로 떠오르는 ‘썬키스트’도 일반협동조합인데요.

 

유통업자들의 횡포로 제값을 받지 못하고 빛을 떠안게 된 농가들.

그들은 “오렌지를 직접 판매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전국의 판매,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남부 캘리포니아 과일 거래소’를 만들었습니다.

농민의 자발적인 주도와 참여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이였죠.

그로부터 몇 년 후 오렌지에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붙여 판매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세계 최초로 과일에 브랜드명이 붙은 사례입니다. 썬키스트는 현재 약 6000명의 농부들이 공동소유하고 있으며 600여 제품을 45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장 큰 감귤류 회사가 되었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생산한 원유를 모두 가공해 판매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조합을 운영해온 서울우유 또한 농민을 위해, 농민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협동조합입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농민의 이익을 보장하고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일반 우유업체와 거래할 때는 그냥 원유 가격대로 납품하고 돈을 받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 다른 목장주가 (서울우유와 거래하고)받는 돈을 보니까 각종 지원금이 붙어서 금액이 월등히 많았다.

서울유유에 들어오고 나서는 원유가격을 정확하게 받을 수 있게 됐고,

낙농지도를 받아 원유 품질이 높아지니 자연스럽게 수입도 높아지게 됐다[2013년 08월 30일, 파이낸셜뉴스]” 는 조합원의 인터뷰는 공동의 이익을 위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지향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몬드라곤

 

세계적으로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2008년. 수많은 기업들이 파산하고 정리해고를 강행했지만,

몬드라곤 협동조합은 단 한 명의 해고 없이 오히려 1만 5천여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몬드라곤은 사원들을 구조 조정하는 대신 1년씩 돌아가며 휴직시키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휴직 기간에도 월급의 80%를 지급하며 사원들의 생활을 보장하였는데요.

몬드라곤의 이러한 운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조직목표와 함께 협력에서 그 원동력을 얻고 있습니다.

 

“제가 몬드라곤에서 일하는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이유는 모두가 모두를 위해 일한다는 것입니다.

한 명을 위해서 일하고 그를 부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모두가 부자가 됩니다.”라는

몬드라곤 사원의 말은 올바른 기업운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합니다.

 

 

 

다음으로 사회적협동조합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사회적협동조합→지역주민들의 권익.복리 증진 관련 사업을 수행하거나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 제공등을 하는 비영리 협동조합]을 뜻하는데요.

 

사회적 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 될 때 새롭게 도입된 것으로 현재는 일반협동조합에 비해 수가 적지만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회적 협동조합은 정부의 복지기능을 보완하고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카디아이

 

이탈리아의 카디아이는 최초의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가사노동이나 간병노동을 하던 27명의 여성들이 모여 조직한 돌봄 서비스 협동조합으로,

불안정한 비정규 노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데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카디아이는 이후 이탈리아에서 사회적협동조합법이 만들어지고 공적 기관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영역이 확장되었는데요. 현재 직원은 1,246명이며 노인, 장애인, 어린이 등을 포함해

한해 27,400여 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민들레의료생협

카디아이와 유사한 사회적협동조합이 국내에도 존재하는데요.

바로 민들레 의료생협입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문제가 된 과잉진료나 과도한 항생제 사용 등을 억제하고 보다 믿을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보자는 것을 취지로 설립하였다고 하는데요. 의료, 건강, 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주민인 조합원과 의료인이 협동하여 의료기관을 개설, 운영, 이용하고 있습니다. 조합원, 환자, 주민들과 함께하는 건강교실, 거리건강체크, 노인정건강관리, 최약계층 의료지원 등의 활동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이 가져올 수 있는 장점들을 사례로 만났는데요.

이 외에도 스포츠, 보건, 교육,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들이 그 꿈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

경제와 사회발전에 바람직한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협동조합이 많아지길 바라며

마지막으로 이미지를 통해 정리해 볼게요.

 

 

 

▲coop협동조합 홈페이지 (www.cooperative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