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비행, 처벌만이 답 일까?!

 

어느덧 겨울이 한창입니다. 2013년도 저물어 가는데요.

하지만 한 겨울 추위속에서도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입니다!

 

 

11월 26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에 위치한 청소년꿈키움센터 개청식이 있었습니다.

 

 

 

 

청소년꿈키움센터란?

학교폭력예방교육, 비행예방교육, 인성교육, 체험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법의식과 가치관을 함양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으로써, 기존에 “대안교육센터”라고 불리우던 것을 위기청소년들을 긍정적이고 건강한 청소년으로 육성하겠다는 법무부의 정책적 의지를 반영하여 설립된 기관이라고 합니다.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청소년꿈키움센터는 검찰, 법원, 학교, 교육청 등에서 의뢰받은 학생들을 교육하거나

교사 및 보호자들의 교육 및 연수를 담당하는데요.

그 세부내용으로는 대안교육, 법교육, 상담조사, 청소년심리상담, 일일체험, 주말캠프, 교원직무연수,

보호자교육, 가족솔루션캠프 등이 있습니다.

 

 

 

 

 

 

 

 

개청식장에는 법무부 문무일 범죄예방정책국장님, 각 초중고등학교 학교장, 춘천지방법원장,

춘천지방검찰청 차장검사님, 강원도교육청관계자 등 청소년들과 관련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문무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님, 최성준 춘천지방법원장님 춘천시의회 김영일 의장님께서

환영사 및 축사를 해주셨습니다.

 

문무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정부는 학교폭력을 4대악의 하나로 규정하고 이를 근절하고자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청소년꿈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가 춘천시와 교육청은 물론 청소년 관련 민간기관과도 잘 입지화 해서

지역사회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모범기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학교폭력 등 고질적인 청소년 문제의 해결은

국가의 미래와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해서 선별해야 될 과제이자

기성세대 모두의 막중한 책임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은 물론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소망하는 국민 모두가

이 절박한 과업에 동참하실 것을 저는 굳게 믿습니다.

 

아무쪼록 새롭게 출범하는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가 지역사회와 협업을 통해서

청소년 보호정책을 수행하는 한 기관으로써 큰 역할을 하게 되길 기원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여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이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최성준 춘천지방법원장

 

"위기 청소년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의 개청식을 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 비행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이 재비행을 하는 청소년의 수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청소년들의 비행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러한 학교폭력을 비롯한 청소년비행은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줄 뿐만아니라 가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도 큰 피해를 안겨주게 되므로 결코 쉬이 여길 문제가 아닙니다.

오죽하면 정부에서 학교폭력을 성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과 함께

4대 사회악 범죄로 규정하고 그 척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겠습니까.

이러한 상황에서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의 창립은 강원도교육지역 청소년들의 비행을 예방하는데

크나큰 힘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있기룰 바랍니다."

 

 

 

 

이후 센터 홍보영상시청과 센터 시설견학이 있었습니다.

모의법정, 시각장애체험관, 학교폭력체험관, 전자심리검사실, 상담조사교육장, 휴게실 등 

깨끗하고 다양하며 편리한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특히 학교폭력체험관이라고 하기에 어떤 곳일지 정말 궁금했는데요.

 

체험관은 언어폭력체험, 집단폭력체험, 학교폭력사례전시 등 다양하고 엄숙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도 학생이라서 그런지 더욱 와 닿는 내용들이 많았답니다.

 

 

 

 

 

 

 

시설견학을 하고 나니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앞으로 교육 받게 될 가해 혹은 피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새로운 희망과 꿈을 찾고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어서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교사로 일하시는 홍석표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 교사 홍석표)

 

 

Q. 춘천 청소년꿈키움센터의 사명이나 비전이 있다면?

 

A. 앞으로 춘천청소년꿈키움센터가 위기 청소년들이 다시 학교와 사회에 잘 적응하고

좀더 나은 미래와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겠다는 그런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청소년들에게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A. 청소년들 누구나 잘못할 수도 있고 현재에 실망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시작은 미미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 여기서부터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충분히 멋진 미래를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청소년들 파이팅!

 

 

 

 

잠깐의 만남이었지만 정말 훈훈해지는 그런 분이었는데요.

이런 분이 직접 센터에서 교사로써 학생들을 만나고 교육해주시고 상담해주신다고 생각하니,

춘천청소년꿈키움센터가 시설만 좋은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판제막식이 있었습니다.

하나! 둘! 셋! 과 함께 베일에 가려져있던 춘천청소년꿈키움센터라는 글자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방황하던 길 속에서 자신들의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올바르게 다시 나아갈 청소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취재를 가기 전 저도 학생으로써 학교폭력문제와 청소년비행문제에 대해서 관심도 많았고

정말 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 말하는 교육들이 얼마나 효과가 있고

우리들에게 진심으로 다가 올 수 있을지 의심했고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개청식에서 보았던 센터의 프로그램들, 시설들,

그리고 홍보영상속에서 보았던 가해학생의 진정한 참회의 눈물을 통해

청소년꿈키움센터가 훌륭하게 제 역할을 해낼 것이라는 점을 배우고 온 것 같습니다.

 

 

 

 

 

“상처입은 새가 더 아름다운 날개 짓을 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상처입고 다시 비상하려는 청소년들의 동반자가 되어줄 춘천청소년꿈키움센터, 그 모습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