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아픔 치료하는 교정계의 '굿닥터'가 떳다!

 

 

'교정시설 수용자들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받지?'

 

사람들은 아픈 곳이 생기면 병원을 통해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교정시설의 수용자들이 아프면 어떻게 치료받게 될까요?

수용자들이 교정시설에 수용되어 있는 동안 수용자들은

일반적으로 그 기관에 속해 있는 의사로부터 건강관리에 필요한 의료 처우를 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각 기관마다 모든 부문의 의료진이 배치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필요시 외부 의료시설에 이송되어 진료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직접 병원에 가지 않고 화상을 통해 진료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23개 교정시설에 화상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하였습니다.

 

     

  

지난 9월 2일, 법무부에서는 또 한가지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법무부와 UN스포츠닥터스가 교정시설 수용자의 의료처우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이 날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태훈 교정본부장, 정명철 보안정책단장, 신용해 교정기획과장, 최제영 의료과장,

하영훈 사무관 등의 교정본부 임직원들과 허준영 이사장(한국마이팜제약 회장),

황지효 의료지원부회장(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 안귀연 봉사지원회장(루미안 홀딩스 대표),

오동현 법률자문단장(법무법인 예지 대표), 이인해 홍보팀장 등의

UN스포츠닥터스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을 맺었습니다.

 

UN스포츠닥터스

2012년 9월 한국마이팜제약 허준영 회장이 창립하였으며,

유엔 산하 공부국의 NGO 기구로 등록되어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 의료인 등이

회원(의사 1,000여명, 자원봉사자 1,500여명)으로 가입하여

국내 스포츠 활동 후원과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

     

UN스포츠닥터스는 순수한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꿈이 있는 사람에게는 희망, 소외된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전 세계 어디든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하여 의료봉사와 구제 사업에 힘써 왔는데요.

'굿닥터' UN스포츠닥터스가 이번엔 법무부와 함께 하게 된 것입니다.

 

  

  

 

법무부 교정본부와 UN스포츠닥터스는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향상을 위해 협력할 것을 합의하였는데요.

교정 본부장(김태훈)과 UN스포츠닥터스 이사장(허준영)이 양 기관을 대표하여 서명하였고,

상호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내실있는 이행을 약속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UN스포츠닥터스 소속 전문의들이 교정시설을 방문하여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성형수술(화상치료목적)을 받지 못하고,

의료보조기구(틀니,보청기)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에게 무료진료 및 의료보조기구를 지원함으로써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날 김태훈 교정본부장은

"UN스포츠닥터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용자 의료처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에 보다 많은 의료단체와 의료봉사단체의 관심과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이인해 UN스포츠닥터스 기획마케팅 팀장은

"교도소 각 본부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전문의가 아니다 보니 제공할 수 있는 의료항목이

아주 적다고 들어 안타까웠다. 특히 화상을 당한 환자 치료나 틀니 구입 등은 여건상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UN스포츠닥터스에서 활동하는 전문의 1,000여명의 협조를 받아 수용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료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교정시설 수용자들의 아픔을 치료해줄 '굿닥터'들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글=신정열,사진·인터뷰=한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