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대한민국 법무부 공식 블로그입니다. 국민께 힘이되는 법무정책과 친근하고 유용한 생활 속 법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겠습니다.

법블기 이야기/힘이되는 법

법무부블로그기자, 3년째 활동해보니….

법무부 블로그 2012. 12. 1. 10:00

 

여러분은 아침에 일어나서 제일 먼저 무슨 일을 하시나요?

저는 늦게 일어나 학교에 늦을 위험이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컴퓨터를 켜고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카페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출석체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 하죠.^^

이것은 이제 저의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 법무부 기자단 카페 출석체크! 1번에 이름을 올리려고 기자들끼리 경쟁이 대단합니다.^^

 

 

어떻게 기자단을 하게 됐냐구요?

3년 전, 그러니까 중학교 1학년 아마 요맘때쯤이었을 것입니다.

외국에서 지내다 왔기 때문에 저는 다양한 민족의 생활에 관심이 많았고

직접 외국인으로서 낯선 환경에서 적응해본 경험이 있기에

요즘 이슈인 다문화는 저에게 흥미로운 분야였죠.

그러던 중 가끔씩 들어가던 법무부 홈페이지에서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인권옹호, 체류 외국인 관리 등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 법무부 블로그기자는 제게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2011년 8월, <일본에 입국금지된 한국 연예인은?> 기사를 위해 설문조사를 하는 제 모습입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가 이끌어 주시는대로 유치원과 학교에 가고

학원에 다니기 시작하며 대부분은 타율적인 생활을 하던 저에게

법무부 블로그 기자 활동은 제 의지로 뭔가를 해보고 싶었던 첫 시도였다고나 할까요?

사실 저는 특별한 경험도 없었지만

제가 생활하며 느낀 점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자기소개서 덕분에

합격을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는 기삿거리 사냥(?)을 시작 했습니다.^^

 

처음엔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 줄 몰랐죠.

그러기에 첫 기삿거리를 위해 그냥 지나치던 사회현상들에 주위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게 되고

길가의 광고 하나, 이 땅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고 이주해온 이주민들의 애환 하나하나에도 관심이 증폭되고

매일 일어나는 사건들과 행사들 그리고 다문화이주민의 정착을 향한 노력등이

저의 기사의 소재가 되어왔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인터뷰하는 모습입니다.

 

 

깨어있는 생활이 시작된 것 같은 느낌 이었습니다.

억지로 하는 일이 아니니 재미도 생겼습니다.

소정의 원고료도 지급되니 덤으로 좋았구요^^

게다가 연말에는 상까지 주시니 정말 감사했고 뿌둣했습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게 되는 행운까지 얻었죠.

아직은 고등학생이라 다른 기자단 분들과 자주 어울리지는 못하지만

2기 때부터 3년을 함께 달려온 형과 누나 기자들에겐 특별한 정도 쌓여왔습니다.

제 기사를 항상 잘 이끌어주신 작가님들께는 항상 감사했구요...

 

그뿐이 아닙니다.

학생으로 만나기 힘든 장관님도 만났고,

TV를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연예인들을 본 것도 기분 짱이었죠.

 

지역 사회에 통 큰 기부를 하시며

오랜 기간 동안 봉사 의료 활동과 범죄예방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오신

이주한(안성 성모병원장. 범죄예방 위원)선생님은 저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본인의 능력을 이용하여 이 땅의 소외되고 어두운 사람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하시는 모습은 제가 닮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 제 인터뷰에 답변중이신 평택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이자

안성 성모병원장이신 이주한 선생님입니다.

 

그 외에도 뵙게 된 사회저명 인사들….

그리고 일반인들이 들어 갈 수 없는 곳에 드나들게 해주는 기자증은 저의 보물(?)중 하나가 되었죠.

 

또 하나 얻은 게 있다면 저의 사진 실력도 나름 늘었다는 것입니다.

처음 취재 시 찍은 사진은 흔들린 것이 반이었고 버린 것이 반이었지만,

이젠 셔터도 철컥철컥 모든 것이 자연스러워졌답니다.

또한 뻔뻔함도 늘었죠~

첫 인터뷰 때는 떨리고 생소해서 긴장했던 것이 이제는 사람들이 인터뷰를 거절하고 돌아서도

끈질기게 재시도를 하는 뻔뻔함으로 바뀌게 되었네요...

 

 

 

▲ 보육원 아이들과의 인터뷰 모습입니다.

 

하지만 법무부 블로그기자로서의 생활이 항상 쉽고 재미있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가끔은 뜻하지 않는 문제를 만나기도 했어요.

기사에 오해가 있어서 인터뷰한 분이 화가 난 채 연락을 하신적도 있었고,

설문조사 중 의견이 다른 두 연인이 제 설문 때문에 서로 다툼이 일어난 적도 있었습니다..

취재도중 대상자가 저에게 너무 많은 질문을 해서 주객이 전도된 적도 있었고요.

웃지못할 에피소드가 많았네요!^^;;

 

공부에 방해 되는 것은 아니냐구요?

아니요 기사를 매일 쓰는것도 아니었고, 또 가끔 흥미로운 기삿거리로 기사를 쓰다보면

공부로 지친 생활에 돌파구 같은 것이 생기는 느낌도 듭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저의 학창시절 내내 기자단 생활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지원해 보세요. 묘한 중독으로 빠져들어 가실 것입니다.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기자단 생활! .이것은 제가 젤루 잘한 일이라구요!

 

 

▲ 권재진 법무부장관님과 함께!

 

제가 이다음 성인이 되어 무슨 일을 하던 간에

기자단 생활을 하며 보고 느끼고 배운 점들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인간은 한 명 한 명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 사회에는 이런 소중한 존재들이 항상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이 사회에는 약자들도 소외된 계층도 생각보다 많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그런 약자들을 위해 팔을 벌려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그룹이 아닌 그들과도 다함께 행복해 질 수 있어야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가 될테니까요.

‘행복해지는 법’은 그래서 존재합니다.

 

혹시나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행복해지는 법’ 문안으로 들어오세요!

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제5기 법무부 블로그기자가 되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 http://blog.daum.net/mojjustice/8706016 

 

 

 

글 =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