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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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떨어지면 못들어가는 교도소는?

법무부 블로그 2011. 11. 8. 17:00

 

 

 

지난 7일,

9명의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은 경기도 여주로 함께 떠났습니다.

 

 

 

웃음이 끊이질 않던 가을 여행.

저희가 왜 여주에 갔는지,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법무부 블로그 기자단의 가을 여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함께 떠나요~

 

 

▲ 블로그 기자단

 

 

■ 사랑과 섬김으로 소망하는, 교화중심의 맞춤형 교도소!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여주.

여주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가 있습니다.

저희가 여주에 간 이유도 바로 이 소망교도소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 소망교도소

 

2010년 12월 1일 개소한 소망교도소는

한국 최초로 정부로부터 위탁 받은 민영교도소입니다.

 

민영교도소의 가장 큰 특징은

국가가 직접 운영하지 않는 대신 국가의 지원을 적게 받는다는 것에 있는데요.

소망교도소 또한 국가의 일부 지원만 받아 국가 예산 절감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단지 국가 예산 절감에만 도움이 될까요?

 

소망교도소는 수용자의 교화 부분에 있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수용자들의 내적인 변화를 추구하여 수용자들을 교화하고

재복역 비율을 낮출 뿐 아니라 이들을 위해 교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수용자들이 교도소 내에서 자율적인 생활을 하도록 하여

사회에 나가서도 자립할 수 있는 수감자를 양성하고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이점도 가지고 있지요.

 

소망교도소는

지원을 받은 수용자들을 면접으로 선발하는

지원-선발제를 통해 수용자들을 수용하고 있는데요.

사랑과 섬김으로 교화하는 교도소인지라,

들어오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무려 7: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합니다.  

 

▲ 수용 기준

 

 

이곳의 가장 큰 목적이 수용자들의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용자의 변화의지와 교육가능 조건을 고려하여 선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 수용자들을 위해 조성된 환경, 여기 교도소 맞습니까?

 

처음 소망교도소에 들어갔을 때 저희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교도소의 모습과 너무 달랐기 때문입니다.

 

 

 

 

영화에서 보았던 어두컴컴한 모습이 아닌

환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소망교도소의 모습!

 

수감자들의 교화를 위해

좋은 환경부터 조성하려고 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수용자들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게 하는 환경을 조성한 소망교도소에 대해

일본 등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식사를 하는 곳이었는데요.

 

 

 

   

소망교도소는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 식사시간 모습

 

일반 교도소에서는 수용자들이 각각 자신의 방에서 배식된 식사를 하지만

소망교도소는 모든 수용자가 급식소에 모여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직원들도 이곳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수용자들에게 좀 더 따뜻하고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다고 합니다.

 

■ 소망교도소의 알찬 교화프로그램!

 

우리나라 교도소에는 수용자들을 위한 많은 교화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소망교도소 또한 수용자들의 교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 교화 프로그램

 

 

수용자들의 내적 변화를 추구하는 소망교도소인 만큼

수용자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교화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화 프로그램을 통해 수용자들이 자아를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감을 배워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소모임을 통해 능동적인 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는데요.

 

 

일반교도소의 경우에는 일괄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반감되는 경우가 많은데 소망교도소의 경우에는

수용자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용자들이 출소 후 사회의 일원으로 살 수 있도록

소망교도소 내에서는 직업 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용교육, 컴퓨터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 중

본인이 배우고 싶은 것을 선택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해 소망교도소에서 교육을 받은 수용자의 80%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원래 목표가 75%이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저희가 교도소에 방문했을 때 마침 목재 가공 교육이 한창이었습니다.

 

목재 가공 작업장에서 수용자들은 아토피와 항암치료에 좋다는

편백나무를 가공하고 있었는데 나무의 향기가 정말 좋더라고요.

 

 

 

 

 

수용자들은 직업교육, 교화교육 외에도 매일 하루 30분씩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소망교도소 내에 있는 운동장에서 족구, 농구, 철봉, 훌라후프 등

다양한 운동을 하며 심신을 단련한다고 하네요.

 

저희 블로그 기자단과 함께 떠난 가을 여행 어떠셨나요?

가을 여행이라고 해서 ‘단풍구경을 떠나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하셨던 분들께는

저희의 이번 여행이 꽤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매번 교도소를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교화 프로그램과

그 속에서 열심히 배우며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수용자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낍니다.

 

여러분도 이번 가을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분명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 소망교도소 홈페이지

취재= 강다혜, 곽차령, 김순규, 박혜수, 윤수민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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